메뉴 건너뛰기



건물 앞에 줄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2019년 5월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커피전문점 '블루보틀' 개점 첫날 모습입니다.

커피 한 잔을 맛보기 위해 손님들은 여러 시간 기다려야 했는데요.

한국에 진출한 지 6년이 지난 지금, 블루보틀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의 영업이익은 2023년 19억여 원에서 지난해 2억여 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1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 매장 운영을 지속할수록 적자가 불어나는 구조로 돌아섰단 얘깁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190만 원에 불과해, 자본 잠식을 걱정할 처지입니다.

블루보틀은 손님이 주문하면 커피콩을 갈아 내리는 핸드 드립 방식으로, 맛과 품질을 우선시해 커피계의 애플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이 수익성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커피 원가 비중이 높아 수익을 극대화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직영 운영 방식 또한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매장을 늘릴수록 임대료와 인건비 등 부담이 함께 커지기 때문입니다.

국내 커피 시장은 경기 침체로 저가 커피 업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블루보틀은 최근 주요 배달앱에 입점해 15분~20분 안에 커피를 배달해 주고 있습니다.

구성:임경민 작가/영상편집:이채원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367 비트코인, 10만5000달러대서 등락…길어지는 조정 국면 랭크뉴스 2025.06.02
51366 성장 멈춘 K배터리, 캐즘·가격전쟁·정책 불확실성에 ‘3중 충격’ 랭크뉴스 2025.06.02
51365 “내란 심판이 본질…투표로 심판해야” 천준호 민주당 전략본부장 랭크뉴스 2025.06.02
51364 ‘동의 없는 성관계’도 강간으로… 안철수가 받았다 놓은 이 공약 랭크뉴스 2025.06.02
51363 투자은행 30곳 “한국 성장률 1% 이하”···0.3% 전망도 랭크뉴스 2025.06.02
51362 [장세정의 시시각각] '문+윤 8년 실정' 뛰어넘는 새정부를 랭크뉴스 2025.06.02
51361 진시황릉 구덩이 뛰어들어 와장창…병마용 박살 낸 남성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6.02
51360 K메모리 잡겠다…日, 인텔·소뱅 손잡고 'HBM 대체재' 개발 착수 랭크뉴스 2025.06.02
51359 美재무 “트럼프, 시진핑과 곧 통화… 무역합의 위반 해결될 것” 랭크뉴스 2025.06.02
51358 “윤석열이 집필 환경”…한겨레문학상 수상작 키운 ‘비현실적 현실’ 랭크뉴스 2025.06.02
51357 '산업' '투자' 강조한 이재명의 성장… '보수' 언급 반복하며 중도 확장 [대선 유세 발언 전수조사] 랭크뉴스 2025.06.02
51356 "트럼프·시진핑 곧 통화‥다른 관세 수단도 있어" 랭크뉴스 2025.06.02
51355 '불면증' 시달린 영조와 순조, 고사리와 대추 처방받았다 [중·꺾·마+: 중년 꺾이지 않는 마음] 랭크뉴스 2025.06.02
51354 호암상 받은 천재 수학자 신석우, 가장 좋아하는 숫자 '2'인 이유 랭크뉴스 2025.06.02
51353 대선 후보 4인, 계엄 때 어디 있었을까[점선면 대선특집] 랭크뉴스 2025.06.02
51352 이재명 48.5~50.1%, 김문수 39.1~39.7%, 이준석 9.3~10.3% 랭크뉴스 2025.06.02
51351 “낙태 안 해서 감사” “이승만은 위인” “동성애 사랑 아냐” 랭크뉴스 2025.06.02
51350 우크라, 2차 협상 앞두고 러 기지 기습…"9조어치 폭격기 타격" 랭크뉴스 2025.06.02
51349 윤석열 두고 '엇박자'‥김문수, 애매한 거리 두기 랭크뉴스 2025.06.02
51348 에이피알 우리사주 안 팔았으면… 평균 5500만원 평가 이익 랭크뉴스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