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3차토론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여성 신체를 언급해 '여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없는 얘기를 지어냈으니 당연히 정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 저녁 유튜브 '백운기의 정어리TV'와 인터뷰에서 '이준석 후보가 여성혐오 발언을 함부로 한 데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고 "국민이 책임을 물을 것이고 다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기가 없는 얘기를 지어냈지, 누가 그런 얘기를 했느냐"며 "그런 명예훼손과 모욕이 어디 있나, 거기에 대한 법적인 책임도 엄정히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준석 후보의 어법은 허수아비 타법"이라며 "누가 배추 얘기를 하면 그걸 조작해 무 얘기를 한 것으로 만든 다음 '왜 무 얘기를 하느냐'고 공격하는 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걸 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토론을 잘하는 게 아니라 교란을 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과 그 2중대, 3중대, 4중대 격 정당들이 자신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겠다고 한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본인이 상상해서 만든 허구"라며 "제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민주당이 한 게 아닌데 민주당이 한 걸로 치고 공격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