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대 男, 지하철 탑승 뒤 토치로 불 질러”
도주했으나 여의나루역서 체포
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내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남성이 체포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7분쯤 지하철 5호선 하남·마천 방면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를 지나던 열차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들은 불이 나자 열차 내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꺼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현재 불은 완전히 꺼진 상태다. 승객들은 터널을 이용해 대피를 완료했다.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열차에 탑승한 뒤 라이터와 비슷한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이후 도주했으나 여의나루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불이 나자 여의나루역으로 대피한 A씨는 용의자와 3m쯤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용의자가 열차 내에서) 소리를 지르더니 담금주 병에서 무엇인가를 뿌렸고, 휘발유 냄새가 났다”며 “사람들이 대피하기 시작했는데 바로 불을 붙인 것 같다. 10초도 지나지 않아 열차 내 연기가 가득 찼다”고 했다.
A씨는 화재가 발생한 후 열차 문이 열리는 데 10분쯤 걸렸다고 했다. A씨는 여의나루역으로 이동하는 데 용의자가 터널 내에 쓰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을 감식하고 용의자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도주했으나 여의나루역서 체포
31일 오전 8시 47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에서 방화 추정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고 있다./연합뉴스
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내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남성이 체포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7분쯤 지하철 5호선 하남·마천 방면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를 지나던 열차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들은 불이 나자 열차 내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꺼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현재 불은 완전히 꺼진 상태다. 승객들은 터널을 이용해 대피를 완료했다.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열차에 탑승한 뒤 라이터와 비슷한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이후 도주했으나 여의나루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불이 나자 여의나루역으로 대피한 A씨는 용의자와 3m쯤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용의자가 열차 내에서) 소리를 지르더니 담금주 병에서 무엇인가를 뿌렸고, 휘발유 냄새가 났다”며 “사람들이 대피하기 시작했는데 바로 불을 붙인 것 같다. 10초도 지나지 않아 열차 내 연기가 가득 찼다”고 했다.
A씨는 화재가 발생한 후 열차 문이 열리는 데 10분쯤 걸렸다고 했다. A씨는 여의나루역으로 이동하는 데 용의자가 터널 내에 쓰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을 감식하고 용의자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