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대선과 2.19%P 차, 역대 2위 기록
전남 56.5% 대구 25.63%, 수도권 30%대
통상과 달리 목·금 ‘평일 투표’ 한계 분석도
투표 이미지. 경향신문 자료사진


21대 대선 사전투표가 30일 최종 투표율 34.74%로 마감됐다.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역대 최고치인 지난 20대 대선(36.93%)보다는 2.19%포인트 낮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1542만3607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 34.74%를 기록했다. 역대 두번째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 20대 대선(36.93%)보다 2.19%포인트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금요일과 토요일 사전투표를 하는 통상적인 대선과 달리 평일인 목요일과 금요일 사전투표가 진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일이 6월3일로 확정되면서 사전투표일은 목요일과 금요일로 결정됐다. 공직선거법상 사전투표는 선거일 전 5일부터 이틀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6.5%로 가장 높고, 전북(53.01%), 광주(52.12%), 세종(41.1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25.63%로 가장 낮았고, 이어 부산(30.37%), 경북(31.52%), 경남(31.71%) 등 순이었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 34.28%, 인천 32.79%, 경기 32.88%를 보였다.

이런 지역별 편차에는 12·3 불법계엄 심판론과 부정선거 음모론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호남 지역에서는 정권심판론에 일찍부터 표심을 정한 이들이 투표장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이 많은 영남 지역에서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호응한 이들이 사전투표 조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음달 3일 본투표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본투표는 6월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131 25년 지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전세계 ‘솔드아웃’ 영원히… 랭크뉴스 2025.06.01
51130 승리 점치는 민주당, 과반 득표율 관건... 변수는 '샤이보수 결집' [대선 판세 분석] 랭크뉴스 2025.06.01
51129 이재명 “극우단체 ‘리박스쿨’ 배후는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5.06.01
51128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 사퇴…“김문수 지지” 랭크뉴스 2025.06.01
51127 8년 기다린 닌텐도 ‘스위치 2’···‘1억5천대’ 팔린 전작 명성 이을까[써보니] 랭크뉴스 2025.06.01
51126 대선 막판 김용태 “윤석열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돼야” 랭크뉴스 2025.06.01
51125 “美장 오를만큼 올랐나”…서학개미 7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인베스팅 인사이트] 랭크뉴스 2025.06.01
51124 김문수 “돈 다 소용 없어, 이건희 딸도 반대하니까···” 이재명 가족 논란 겨냥하며 거론 랭크뉴스 2025.06.01
51123 경찰 '댓글 여론조작 의혹' 리박스쿨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6.01
51122 더본코리아, 가맹점주 상생위 구성…유튜브엔 점주 홍보 영상(종합) 랭크뉴스 2025.06.01
51121 교육부,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 늘봄학교 관련성 전수조사 랭크뉴스 2025.06.01
51120 경기교육청, 야구 방망이로 교사 폭행한 중학생 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5.06.01
51119 "거기 담배 피우신 분, 21만원입니다"…길거리 간접흡연에 칼 뺀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6.01
51118 李, 대법관 증원 공약에…재판지연해소 기대, ‘사법부 장악’ 우려 엇갈려 랭크뉴스 2025.06.01
51117 트럼프 외교굴욕 4연타…전략 사라지고 ‘미치광이’만 남았다 랭크뉴스 2025.06.01
51116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 전격 사퇴…"국민의힘 김문수 지지" 랭크뉴스 2025.06.01
51115 황교안, 후보직 사퇴 "김문수 지지…이재명 당선 막아야" 랭크뉴스 2025.06.01
51114 美국방 "亞동맹, 더 많은것 해야"…국방·방위비 증액요구 거세지나 랭크뉴스 2025.06.01
51113 '대리투표' 선거사무원 구속기로‥남편도 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5.06.01
51112 말만 강경한 트럼프에 ‘겁쟁이’ 딱지…외교 정책 좌절만 쌓인다 랭크뉴스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