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준석 후보 향해 사법 제재 첫 언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강원 원주시 원주행복마당에서 열린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원주=고영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아들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자식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다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재명 후보가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직접 '사법 제재'를 언급한 건 처음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강원 원주시 반곡동 원주행복마당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 발언 논란과 별개로 아들이 작성한 문제의 댓글은 검찰 공소장과 법원의 약식명령 판결로 확인이 됐다'는 질문에 "과한 표현에 대해선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자식을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재명 후보는 다만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댓글 표현을 과장, 왜곡해 마치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했다"며 "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들고 여성 혐오 발언을 국민 토론회장에서 함부로 한 행위에 대해선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법 조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특히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행위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법적 제재가 뒤따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는 그 점(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데, 사과해주시면 좋겠다"고 추가적인 사과를 요청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307 美 요구에 맞추면 한국 국방비 120조… 주한미군 분담금과 쌍끌이 압박 랭크뉴스 2025.06.02
51306 “누가 대통령 되도 숙원 푼다” 표정관리 들어간 한의사·약사단체 랭크뉴스 2025.06.02
51305 이번 여름엔 핸드메이드 감성이 대세…빠른 유행 변화에 지친 소비자 겨냥 랭크뉴스 2025.06.02
51304 세계 몇곳 없는 중입자·양성자치료…5년 내 전국 8곳에 들어선다 랭크뉴스 2025.06.02
51303 다이소도 뛰어든 4조 탈모시장… ‘블루오션 선점’ 사활 건 경쟁 랭크뉴스 2025.06.02
51302 [단독] 윤석열, 계엄 나흘 뒤 김성훈에 "비화폰 조치해야지?" 삭제 지시 랭크뉴스 2025.06.02
51301 [대선 D-1] 李는 여의도, 金은 광화문…오늘 대선 유세 '피날레' 랭크뉴스 2025.06.02
51300 이재명 "내란 세력 엄중 처벌"…김문수 "죄인, 교도소 편할 것" 랭크뉴스 2025.06.02
51299 [단독] 이재명 "내란, 계엄" 김문수 "탄핵, 독재"… 이준석은 본인 이름보다 "이재명" [대선 유세 발언 전수조사] 랭크뉴스 2025.06.02
51298 [단독] 보수 국회의원 출신 기관장 23명… 정권교체 땐 ‘불편한 동거’ 랭크뉴스 2025.06.02
51297 트럼프 "법원이 관세 막으면 美, 외국 인질되고 경제파멸" 랭크뉴스 2025.06.02
51296 '졸피뎀' 성분 수면제 먹고 '시속 108km' 달렸다…8명 사상자 낸 40대 결국 랭크뉴스 2025.06.02
51295 폴란드 대선 초박빙…친유럽 후보 0.6%p 우세 예측 랭크뉴스 2025.06.02
51294 러시아, 공격 강화하며 “말로만 휴전”…2일 ‘2차 협상’ 진행 랭크뉴스 2025.06.02
51293 “마지막 순간까지 임무 충실했던 해군” 랭크뉴스 2025.06.02
51292 오토바이 발로 차더니 배달 기사까지 ‘퍽퍽’ 폭행한 남성, CCTV 보니… 랭크뉴스 2025.06.02
51291 배우자 신분증 이용해 ‘중복투표’…용지 발급 업무 선거사무원 구속 랭크뉴스 2025.06.02
51290 에콰도르 정부 "日회사의 노예근로 강요 막지 못했다" 사과 랭크뉴스 2025.06.02
51289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서 네덜란드 피아니스트 첫 우승 랭크뉴스 2025.06.02
51288 “김문수로 여론 바뀌고 있어…투표율 높이면 역전도 가능” 랭크뉴스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