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된 대장 용종의 모습. 국가건강정보포털 제공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을 비롯해 대장암 전 단계에 해당하는 용종·선종 등도 미리 발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장 용종이 발견되면 바로 조치해야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어도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대장 용종은 대장의 점막 표면이 돌출되어 나온 병변으로,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발생 여부도 모르고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검진을 받기 전 용종 발견 시 제거하는 치료도 함께 시행할지를 묻는 과정을 거치는데, 가능하면 바로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윤숙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특히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선종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며 “그러나 항문에 가까운 직장과 구불결장에 많이 생기는 증식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크기가 크지 않으면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대장 용종은 크게 선종, 톱니모양 용종, 염증성 용종 등으로 나뉜다. 톱니모양 용종은 다시 증식성 용종, 목 없는 톱니 병변, 전통 톱니 선종 등으로 세분한다. 이 가운데 선종과 톱니 모양 용종은 만일 방치하면 5~10년을 거쳐 대장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 선종은 정상적인 대장 점막세포가 여러 요인의 영향으로 변화가 생겨 발생하며 점차 크기가 커지면서 암세포가 생기면 주변 조직을 침범해 자랄 수 있다. 톱니모양 용종은 선종보다 빠르게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흔하며, 전체 대장암 유형 중 15%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 용종이 전부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장내시경 검사 중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제거해버리는 편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용종을 제거했다면 이후에도 재발하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정윤숙 교수는 “제거된 용종의 개수, 크기,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 다음 대장내시경 검사 간격이 결정되므로 전문의에게 다음 대장내시경 시기를 권고받고 이를 준수해야 한다”며 “대장 선종의 중요한 위험인자는 비만과 흡연이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472 김민석 "세비 외 수입, 경조사비·출판기념회·장모에게서 받은 생활비" 랭크뉴스 2025.06.24
51471 [속보] 숙대, 김건희 여사 석사학위 취소…‘논문 표절’ 이유 랭크뉴스 2025.06.24
51470 [속보] 숙명여대, 김건희 석사학위 취소…표절 조사 3년 만에야 랭크뉴스 2025.06.24
51469 슈가 ‘50억 기부’에 아미도 화답… 하루 만에 2억원 모여 랭크뉴스 2025.06.24
51468 김민석 “대한민국 안팎 총체적 위기…여야 협조 꼭 필요” 랭크뉴스 2025.06.24
51467 코스닥 장중 800선 상향 돌파…코스피도 3100선 눈앞 랭크뉴스 2025.06.24
51466 [속보] 김건희 특검, 대검·국수본·공수처에 사건 이첩 요청 랭크뉴스 2025.06.24
51465 G7 이어 나토까지… 한·미 정상회담 지연에 속타는 재계 랭크뉴스 2025.06.24
51464 與 진성준 “서울 집값 상승은 尹·吳 부동산 정책 결과” 랭크뉴스 2025.06.24
51463 [속보} 이란 "휴전·군사작전 중단, 현재로서는 합의 전혀 없다" 랭크뉴스 2025.06.24
51462 [속보] 숙명여대, 김건희 여사 석사학위 취소 결정 랭크뉴스 2025.06.24
51461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급등 랭크뉴스 2025.06.24
51460 크루즈 타고 그리스 가면 세금 낸다… 7월부터 시행 랭크뉴스 2025.06.24
51459 조기폐경 종말 선언?…“난소 줄기세포로 난임 여성에 새 희망” 랭크뉴스 2025.06.24
51458 [속보] 이란 “공격 중단하면 대응 안 해…휴전 합의는 아냐” 랭크뉴스 2025.06.24
51457 전공의 집단사직 주도하던 박단 대표 “모든 직 내려놓겠다” 사퇴 의사 랭크뉴스 2025.06.24
51456 위성에 찍힌 '약속대련'…미국, 이란 공습받을 군기지 싹 비웠다 랭크뉴스 2025.06.24
51455 [속보] 일면식도 없는 '고시원 이웃 여성 살해범' 1심서 무기징역 랭크뉴스 2025.06.24
51454 유성엽 前 의원 별세… 李대통령 “오랜 동지 부고에 애도” 랭크뉴스 2025.06.24
51453 납북자가족모임 “대북 전단 살포 중단 검토…정부 고위급 연락 받아” 랭크뉴스 2025.06.24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