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강원 원주시 반곡동 원주행복마당에서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일 자신의 아들이 쓴 인터넷 댓글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언급해 벌어진 ‘성폭력 발언’ 논란에 대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면서도 “댓글 표현을 과장 왜곡해서 마치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강원 원주시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 발언 논란과 별개로 아들이 문제의 댓글을 작성한 것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했던 악성 댓글을 언급하며 질의해 ‘성폭력 발언을 재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과한 표현에 대해서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면서도 “댓글 표현을 과장·왜곡해서, 마치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해서 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들고, 여성혐오 발언을 국민 토론의 장에서 함부로 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특히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행위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법적 제재가 뒤따르게 되지 않을까”라며 “그 점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데 사과를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아들이 작성한 댓글이 여성이 아닌 남성을 지칭한 것이어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허위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 아들의 댓글 내용을 최대한 순화한 표현이라고 해명해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개혁신당 당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표현의 수위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모든 책임은 저 이준석에게 있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216 각당 막판 총력전…남은 변수는? 랭크뉴스 2025.06.01
51215 마지막 주말 또 영남 간 이재명… “제 출발점이고 종착점” 랭크뉴스 2025.06.01
51214 수도권서 막판 스퍼트 낸 김문수 “제 아내·딸 자랑스럽다” 랭크뉴스 2025.06.01
51213 김문수, 수도권 찾아 "계엄과 탄핵 반성"‥황교안 후보 사퇴 랭크뉴스 2025.06.01
51212 [속보] 노원구 “수락산스포츠센터 뒤 산불…창문 닫고 접근 자제” 랭크뉴스 2025.06.01
51211 “2030은 소득 줄어 못 쓰고, 60대는 아끼느라 안 써” 랭크뉴스 2025.06.01
51210 [속보] 노원구 “수락산스포츠센터 뒤 산불…접근 자제” 랭크뉴스 2025.06.01
51209 'PSG 우승 자축' 559명 체포, 2명 사망…광란의 파리,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01
51208 참관하겠다며 무단침입·촬영·폭행···의왕선관위, 선거사무 방해 신원미상자 고발 랭크뉴스 2025.06.01
51207 [대선언팩] ‘사전투표 부정선거론’ 근거 없어… 본투표는 뒷말 없게 관리를 랭크뉴스 2025.06.01
51206 [속보] '남편 대리투표' 선거사무원 구속…"증거 인멸·도망 우려" 랭크뉴스 2025.06.01
51205 "20대女 출입금지, 황당하지 않나"…'안경 앵커' 임현주 소신 발언 왜 랭크뉴스 2025.06.01
51204 스탠리 피셔 전 연준 부의장 별세…IMF로 한국과도 인연 랭크뉴스 2025.06.01
51203 李 “동의 안 하는 노동자 있어도 HMM 이전”… ‘PK 표심’ 잡기 총력 랭크뉴스 2025.06.01
51202 'PSG 우승 자축' 559명 체포, 2명 사망…간밤에 파리서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01
51201 "이재명 다 따라잡았다"... 국민의힘, '샤이 보수' '유시민 막말'에 기대 [대선 판세 분석] 랭크뉴스 2025.06.01
51200 "'리박스쿨' 홍보 영상에 김문수?"‥민주당 "한 몸" 맹비난 랭크뉴스 2025.06.01
51199 "회사 생활 힘들면 나도 불안하개"…직장 스트레스 심할수록 반려견 ‘이 행동’ 한다 랭크뉴스 2025.06.01
51198 "야식으로 매일 '이것' 먹었더니"…몸에서 '담석 95개' 나온 中 여성 '깜짝' 랭크뉴스 2025.06.01
51197 초등생들에 "이승만·박정희 배우자"‥'늘봄교실'까지 노린 리박스쿨 랭크뉴스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