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오늘 당원들에게 보낸 '이준석의 뉴스레터'에서 "3차 TV토론 중 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심을 안겨드렸다"고 사과했습니다.

"제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표현의 수위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힌 겁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모든 책임은 저 이준석에게 있다"며 "그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의욕이 앞선 한순간의 경솔함으로 국민 앞에 진심으로 서겠다는 다짐을 지키지 못한 순간이 있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욱 절제된 자세로 임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동안 논란이 된 성폭력 인용 발언에 대해 "불편하게 들으신 분들에게는 사과한다"면서도 '순화한 표현이었고 혐오 표현이 아니었다, 린치를 당한 건 자신'이라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혀왔지만,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자세를 낮춘 겁니다.

당장 국민들께 공개 사과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당원들에게 사과 메일을 보내셨던데, 혹시 국민들에게 사과를 공개적으로 할 생각은?> 제가 언론인들께 이 질문받을 때마다 그 표현이 과했던 부분이 있다면 저는 거기에 대해서 사과하겠다고 지금 이틀 연속으로 얘기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원들께 문자와 이메일로 따로 알려드린 것은 당원들은 우리 당의 근간이고 누구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의도로 보시면 된다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내용상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습니다."

이 후보는 편지에서 "최근의 제 발언으로 인해 혹시 당원들의 마음에 상처가 남아 있진 않을까, 그로 인해 우리의 열정이 꺾인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고도 말했습니다.

해당 논란 이후 개혁신당 게시판에 탈당 의사를 밝힌 글들이 올라오는 등 내부 동요 조짐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다독이려 한 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 후보는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15%를 넘어야 한다"며 "진심을 다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059 롯데百, 영등포점 경쟁력 확보 위해 운영권 취소…“재입찰 후 리뉴얼” 랭크뉴스 2025.06.27
53058 김건희, 윤석열 미는 휠체어 타고 퇴원 랭크뉴스 2025.06.27
53057 잘 팔리는 샤오미 “주문 1시간만에 30만대” 랭크뉴스 2025.06.27
53056 홍준표 "尹 옹호 안 했고, '계엄=해프닝'은 어처구니없단 뜻"이라지만… 랭크뉴스 2025.06.27
53055 제주행 대한항공 항공기 이상 징후에 소방 긴급 출동…무사히 착륙 랭크뉴스 2025.06.27
53054 한국은 '지존파'가 마지막인데…日, 3년만에 또 사형 집행했다 랭크뉴스 2025.06.27
53053 국회 법사위원장 이춘석…예결위 한병도·운영위 김병기 랭크뉴스 2025.06.27
53052 화성 택시기사 살해 20대 "지름길 알려줬는데 못 찾아 다투다 범행" 랭크뉴스 2025.06.27
53051 尹 대면조사하는 특검... '체포 방해·비화폰 삭제' 집중 추궁할 듯 랭크뉴스 2025.06.27
53050 '김건희 휠체어' 尹이 밀었다‥마스크 쓴 채 '우울증 퇴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6.27
53049 주담대 규제 내일 시행인데…대통령실 “우리 대책 아니다" 랭크뉴스 2025.06.27
53048 반환도, 잔류도 ‘알 수 없음’… 미군 기지에 묶인 도시들 [취재후/미반환 미군기지]③ 랭크뉴스 2025.06.27
53047 나경원, '김민석 지명 철회·법사위원장 반환 촉구' 철야 농성 랭크뉴스 2025.06.27
53046 "尹, 세 살 어린이 떼쓰는 꼴!"‥"행사장 가냐" 대폭발 랭크뉴스 2025.06.27
53045 이진숙·최민희 공개 충돌…방통위 폐지두고 “끼어들지 마” “모욕적이다” 랭크뉴스 2025.06.27
53044 여수서 정화조 청소하던 50대 노동자 뇌사···구하러 간 60대 대표 사망 랭크뉴스 2025.06.27
53043 내란특검, "군사정보 받은 혐의" 노상원 추가 기소‥영장 발부 요청도 랭크뉴스 2025.06.27
53042 신혼부부·신생아 대출도 조인다…디딤돌·버팀목 최대 1억 축소 [6·27 부동산대책] 랭크뉴스 2025.06.27
53041 전 세계서 35억 시간 봤다…'오징어게임'이 쓴 K-드라마 새 역사 랭크뉴스 2025.06.27
53040 대통령실, 대출규제 발표에 "대통령실 주도의 부동산 대책은 아냐" 랭크뉴스 2025.06.2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