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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권을 잡고 나서 저를 죽이려 들더니, 이재명은 정권을 잡기도 전에 저를 죽이고 시작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오늘(30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그 2중대, 3중대, 4중대 격에 해당하는 정당들이 저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시키겠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저를 제명하는 것은 물론, 언론사 기자들에게 보도지침을 만들어 겁박하고, 이른바 민주파출소를 통해 카톡 검열, 유튜브 검열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저는 죽지 않는다"면서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하셨던 김영삼 대통령의 말씀을 기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기자회견문

민주당과 그 2중대, 3중대, 4중대 격에 해당하는 정당들이 저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시키겠다고 합니다.

이재명 유신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만에 하나라도 집권하게 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지 예고편처럼 보여주는 풍경입니다.

1976년 3.1 민주구국 선언 재판에서 시민들은 입에 십자 모양으로 검은 테이프를 붙이고 항의했습니다. 우리가 역사책에서 사진으로나 보았던 그런 풍경을 오늘 현실에서 겪게 될 줄은 차마 꿈에도 몰랐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50년 뒤로 후퇴시키는 반민주 폭거입니다.

저를 제명하는 것은 물론, 언론사 기자들에게 보도지침을 만들어 겁박하고, 이른바 민주파출소를 통해 카톡 검열, 유튜브 검열까지 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지금 자신들이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 줄도 모를 것입니다. 입만 열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외치더니 전두환의 계엄 정신을 이어받은 세대인가 봅니다.

윤석열은 정권을 잡고 나서 저를 죽이려 들더니, 이재명은 정권을 잡기도 전에 저를 죽이고 시작하려는 것 같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죽지 않습니다. 분연히 맞서 싸우겠습니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하셨던 김영삼 대통령의 말씀을 기억하겠습니다.

이 싸움은 전선이 분명합니다.
이재명 같은 독재자, 유시민 같은 궤변론자, 김어준 같은 음모론자와의 싸움입니다. 그들을 교주처럼 떠받들면서 우리 사회의 자유와 민주, 과학과 합리의 공기를 질식시켜왔던 세대에 맞선 총력전입니다.

인권과 민주주의를 전매특허처럼 여기는 세력이 상대의 인권을 짓밟는 일은 예사로 알고, 약자를 비하하고 조롱하고, 계층과 세대로 대한민국을 갈라놓고도, 그런 세상을 만들어 놓고도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정치인을 오히려 갈라치기라고 몰아세우는 ‘책임 전가 세력’과의 전면전입니다.

민주와 평등을 말하더니 속으로는 학벌주의와 선민의식에 찌들어 뒤로는 온갖 부정과 협잡을 일삼으면서 부와 명예를 물려주려고 하는 ‘내 자식 제일주의’ 세력, 여성과 노인을 앞세우더니 음침한 골방에서 여성을 성희롱하고 폭행하는 범죄 행위는 가장 많은 정당, 수시로 노인 비하도 서슴지 않았던 사람들에 대한 전국민적 심판입니다.

자신들은 유죄 판결이 난 사건에 대해서도 거짓말이라고 끝까지 잡아떼면서, 상대방을 향해서는 이미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을 갖고도 ‘성상납’이니 하는 입에도 담기 힘든 저급한 용어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조롱하는 ‘우리 권리 유일주의’ 세력, 자신들은 그 어떤 부적절한 발언을 해도 ‘표현의 자유’라고 우기면서 자유의 수호자처럼 행세하더니 젊은 세대가 아주 작은 실수라도 하면 ‘싸가지 없다’, ‘경우를 모른다’, ‘기어 오른다’고 집단린치를 가하는 ‘우리 세대 패권주의’ 세력, 이러한 위선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이제 그들이야말로 정치권을 떠나고 젊은 세대가 나라를 이끌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합니다. 선거 결과를 통해 그들이 부끄러움을 알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저 이준석은 이재명을 비롯한 위선 세력과의 싸움에서 맨 앞에 서왔습니다.
그들이 저를 두려워하고, 이준석 죽이기에 혈안이 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이 싸움은 제가 앞장서고 있지만, 결국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겨내야 할 싸움입니다.

저희 개혁신당은 의석이 3석밖에 되지 않고 기득권 정당에 비해 자금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그런 저에게 10% 넘는 지지로 시작할 용기를 주셨습니다. 이제 15% 넘는 지지로 저희에게 갑옷을 입혀주시고, 20% 30% 넘는 지지로 적토마와 긴 창을 주신다면 우리는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기적은 시작됐습니다.
오늘 사전투표가 마무리되었고, 본투표에서도 기적은 계속될 것입니다.
다시 김영삼 대통령님의 말씀을 되새깁니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사랑하셨던 ‘상록수’ 가사처럼,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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