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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오늘 저녁 6시까지 실시됩니다.

첫날인 어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오늘도 투표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사전투표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민영 기자, 투표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구로5동 사전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이제 사전투표 종료까지 1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마지막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32.9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과 비교해 약간 낮은 수준인데요.

오늘 오전까지는 지난 대선 사전투표 같은 시간대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지만, 오후에 접어들면서 증가세가 완만해졌습니다.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50%를 넘긴 전남이고 전북과 광주가 그 뒤를 잇고 있고요.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20%초반을 기록 중인 대구로 집계됩니다.

사전투표는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을 챙겨 투표소를 방문하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6월 3일 당일 투표가 어려운 분들은 남은 1시간 동안 꼭 사전투표장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이 사전투표 과정에서 여러 사건사고들도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본인 신분확인 후 받은 투표 용지를 외부로 가지고 나가거나, 대리투표 정황 등이 발견된 건데요.

어제 오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은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선관위는 투표 참여 시민들이 몰리면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라고 해명했는데요.

논란이 확산하자 선관위 김용빈 사무총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대리 투표 정황도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후 대치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선거사무원이 배우자의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마친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한번 더 투표를 시도한 겁니다.

투표소에 두 번 들어가는 모습을 본 참관인이 경찰에 신고한 건데요.

경찰은 해당 선거사무원을 선거법상 사위투표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 용인 수지구에서는 관외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에서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발견돼 선관위가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5동 사전투표소에서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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