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난영 여사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 후보는 SNS에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제 아내 설난영 씨는 25세에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될 만큼 똑 부러진 여성이었다"며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탁아소를 운영한 열정적인 노동운동가였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제가 2년 반의 감옥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키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강인한 아내였다"고 했습니다.
또 "서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하나뿐인 딸 동주를 바르게 키워낸 훌륭한 엄마였다. 위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저와 가족을 지킨 훌륭한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후보도 유시민 작가의 말에서 노동자에 대한 멸시와 엘리트주의가 느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설난영 여사의 언행은 많은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비판은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유시민 씨가 자신의 실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시길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노동인권은 '대학 못 간', '여성', '노동자들'이 투쟁해 쟁취한 것으로 서울대 나온 엘리트 남성들은 사회를 망쳐온 것을 반성하라"고 꼬집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