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검찰, 내일부터 자료 선별 작업 시작할 듯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이동환 기자 = 경찰이 29일 대통령경호처로부터 비화폰 서버 기록을 모두 임의제출 받았다.

검찰도 경호처의 협조를 받아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부로 비화폰 서버를 모두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이 확보한 자료에는 내란 혐의와 관련해 2024년 3월 1일부터 이뤄진 모든 통화 기록 등이 포함된다.

경찰은 현재 비상계엄 당일 국무회의장과 집무실 복도 CCTV 영상을 임의제출 받아 확보했고, 삼청동 안가 출입 CCTV를 제출받는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 수사팀도 경호처를 찾아 비화폰 서버와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 절차를 시작했다.

앞서 특수본 소속 군검찰은 지난 1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비화폰 서버 확보에 나섰지만 경호처의 거부로 불발된 바 있다.

이후 협의를 진행해 온 특수본은 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협조 의사를 받아내 이날 현장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30일부터 비화폰 서버에서 필요한 자료를 추출하기 위한 포렌식 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특수본 소속 검사들이 현장을 찾은 것을 두고 경찰 수사팀이 반발하는 상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막던 경호처와 수차례 협의해 확보한 자료이고, 경찰이 자료를 받던 중 검찰이 끼어드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그간 삼청동 안전가옥 내 CCTV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불청구한 데 대한 불만 기류도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검찰은 경호처 협조를 거쳐 절차를 진행하는 것일 뿐 경찰 수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514 상관 지시 따른 계엄군, 절규하는 시민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법정 417호, 내란의 기록③] 랭크뉴스 2025.05.31
50513 [메아리] 계엄 6개월 후 대선, 국민의 선택은 랭크뉴스 2025.05.31
50512 새 정부 최대 외교안보 과제 된 '주한미군 감축'... "여러 시나리오 가정하고 촘촘한 대책을" 랭크뉴스 2025.05.31
50511 “저런 사람이 개를 키워?” 눈 속 버려진 유기견 만난 날 [개st하우스] 랭크뉴스 2025.05.31
50510 상호관세 효력 하루 사이에 '오락가락'..."대미 협상 신중하게 이어가야" 랭크뉴스 2025.05.31
50509 TK투표율 하락 김문수 악재…'유시민 막말'은 이재명 악재 랭크뉴스 2025.05.31
50508 지금, 가야 할 때…세월이 새겨진 땅 고령 랭크뉴스 2025.05.31
50507 [대선 D-3] 이재명 수도·충청권, 김문수 경북·강원권 표심 공략 랭크뉴스 2025.05.31
50506 혈액형 다른데 간·신장 이식? 가능합니다 랭크뉴스 2025.05.31
50505 대선 후보들의 '구멍 뚫린' AI 공약 [최연진의 IT 프리즘] 랭크뉴스 2025.05.31
50504 김문수의 ‘눈물 젖은 티셔츠’…“제 아내 자랑스럽다” 랭크뉴스 2025.05.31
50503 사내 편의점·미용실 다 공짜…"무서운 회사" 토스 일하는 법 랭크뉴스 2025.05.31
50502 美中 '통상합의' 좌초 위기…"中이 위반" vs "美가 차별적 조치"(종합3보) 랭크뉴스 2025.05.31
50501 "흉 덜 생기는데"…수술용 피부접착제, 제왕절개엔 못쓰는 이유 랭크뉴스 2025.05.31
50500 美, 제재기업 자회사까지 옥죈다…미·중 통상갈등 재점화 랭크뉴스 2025.05.31
50499 [오늘의 날씨] 오늘은 단오…서울 한낮 최고 29도 랭크뉴스 2025.05.31
50498 사전투표율 34.74%… 역대 두 번째 최고치에 "우리가 더 유리" 아전인수 해석 랭크뉴스 2025.05.31
50497 전국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낮 최고 30도 랭크뉴스 2025.05.31
50496 이스라엘, 4주 만에 시리아 공습…"대함미사일 무기고 표적" 랭크뉴스 2025.05.31
50495 에르도안, 젤렌스키와 통화…"6월2일 이스탄불회담이 평화의 길" 랭크뉴스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