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준석 후보가 여성에 대한 폭력성 문구를 인용한 것과 관련해 오늘(29일)도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와 국민의힘은 혐오 표현을 한 건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고, 이 아들의 도박 문제까지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준석 후보를 고발했고, 이재명 후보는 국가 운명을 고민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후보가 오늘 다시 TV 토론에서 했던 인용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혐오를 한 사람이 누구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제가 한 질문 가운데 어디에 혐오가 있습니까? 정말 성범죄자로 지탄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러면서 검찰 공소장 등을 근거로 이재명 후보 아들의 글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에게 혐오 낙인을 찍으려는 집단 린치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이재명 후보의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문제로 전선을 넓혔습니다.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조사단'을 출범시키는 등 집중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검찰 공소장에 이 후보 아들이 2억 3천만 원을 불법 도박사이트에 입금했다고 적시됐다며 자금 출처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재산이 390만 원에 불과한 아들이 2억 3천만 원의 도박 자금을 어디서 마련했는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해당 문구 작성자가 이재명 후보 아들인지도 명확하지 않은데다, 이준석 후보가 여성 혐오 프레임을 짜기 위해 남성을 대상으로 한 혐오 문구를 허위로 바꿨다는 겁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 "일부 사실과 명백한 허위 사실을 섞어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재명 후보 아들의 도박 문제 등은 이미 법적인 책임을 졌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아들 관련 질문에 즉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내란 극복, 민생 회복에 대해서 또 국가의 운명에 대해서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 그런 선거가 되길 바랍니다."]

권영국 후보는 검증이란 명목으로 폭력과 막말을 전시하는 이준석의 나라는 보고 싶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406 이준석 “의원직 제명안, 이재명 유신독재 서곡…싸우겠다” 랭크뉴스 2025.05.30
50405 이재명 ‘국세감면 법정한도 준수’, 김문수 ‘70조원 감세’…나라 살림에 미칠 영향은? 랭크뉴스 2025.05.30
50404 "이재명 정부" 외치고, 아들 논란에도 '역공'… 거침없는 李 대세론 '굳히기' 랭크뉴스 2025.05.30
50403 AI가 일자리 지형 흔든다… 앤트로픽 CEO “사무직 절반 사라질 수도” 랭크뉴스 2025.05.30
50402 이준석 “징계안 제출은 반민주적 폭거”…‘YS 닭 모가지’ 인용도 랭크뉴스 2025.05.30
50401 사전투표율 역대 2위…영·호남 격차, 지난 대선보다 벌어져 랭크뉴스 2025.05.30
50400 "설난영, 제정신 아니다" 해명 나선 유시민 "이성적 판단 못했다는 뜻" 랭크뉴스 2025.05.30
50399 '한국인 테스트'에 '자작극 의심 소동'‥선관위 침입 시도까지 랭크뉴스 2025.05.30
50398 이재명 "지역화폐, 노벨상 받을만한 정책…내란 종식 위해 특검 필요" 랭크뉴스 2025.05.30
50397 유시민, '설난영 발언'에 "거친 표현은 잘못…여성·노동 비하 아냐" 랭크뉴스 2025.05.30
50396 14세 소녀가 전 남친에 피살…이탈리아 또 뒤흔든 여성살해 랭크뉴스 2025.05.30
50395 사전투표 최종투표율 34.74%…지난 대선보다 낮아 랭크뉴스 2025.05.30
50394 믿을 건 '청년'뿐... 대학가 누빈 이준석, 의원직 제명 추진에 '정치 보복' 반발 랭크뉴스 2025.05.30
50393 이재명 “아들 댓글 제 잘못이나 ‘왜곡’ 이준석 사법 제재해야” 랭크뉴스 2025.05.30
50392 외국인이 사들인 주택 10만 호 넘어…절반 이상이 중국인 랭크뉴스 2025.05.30
50391 [속보] 21대 대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 34.74%…역대 두 번째 최고치 랭크뉴스 2025.05.30
50390 "찾으면 1900만원"…'무게 100㎏' 희귀거북에 中 난리난 이유 랭크뉴스 2025.05.30
50389 월급, 주식, 부동산, 연금에 붙는 세금이 궁금해…‘난생처음 세금여행’[신간] 랭크뉴스 2025.05.30
50388 "잡으면 1900만원"…세계 2마리 남은 거북에 포상금 내건 中 단체 '시끌', 왜? 랭크뉴스 2025.05.30
50387 배달의민족, ‘불금’ 저녁에 30분 간 먹통… “고객·업주 보상 검토“ 랭크뉴스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