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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오늘(29일)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투표소 밖으로 나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선관위는 이번에 부정선거 의혹을 없애겠다면서 여러 장치를 마련했지만, 또다시 부실 관리 논란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전투표소, 건물 밖으로 줄지어 선 시민들 손에 투표용지가 들려 있습니다.

투표소에서 본인 확인을 거쳐 투표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은 관외 유권자들이 바로 기표소로 입장하지 못하면서 외부에서 대기한 겁니다.

관외 선거에 투표 참여자들이 몰리면서 벌어진 일인데, 일부는 투표용지를 받은 채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왔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선관위는 기표소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이 너무 빨라 대기가 길어져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너무 부실하다. 그런 거는 절대 없어야 되지. 말도 안 되는 얘기야 이건."]

중앙선관위는 김용빈 사무총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투표소 관리 부실과 유권자들에게 혼선을 준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신분 확인과 기표소 입출입 인원을 조절하지 못한 건 잘못이고 관리상 미흡함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은 사전투표자 중 투표지 반출은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사전투표에서 공정성 시비를 없애겠다며 투표소별 투표자 수 공개와 투표함 24시간 CCTV 감시, 공정선거 참관단 도입 등을 발표했습니다.

[김일환/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행정사무관 : "(참관단은) 저희 후보자 등록부터 투표 마감, 투표 절차, 모든 과정을 참관함으로써 과연 투개표 과정에서 어떤 선거 부정이 있는지..."]

하지만 투표용지 반출 논란으로 선관위가 또다시 부실 선거관리라는 질타를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정준희/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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