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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거의 20%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대선보다 2%포인트 높은, 역대 최고치입니다.

대선 후보들도 오늘(29일) 각자 사전투표장을 찾아 한표를 행사하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첫 소식,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신촌 대학가에서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나라의 운명이 국민 손에 달렸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내란을 극복하고 회복과 성장의 대한민국으로 다시 출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셔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딸과 함께 투표했습니다.

투표율이 낮으면 불리하다며 사전투표를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금 추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앞선다. 저는 잘될 것이라고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지역구인 화성 동탄에서.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동탄은) 정치 변화의 열정을 보여준 선거구였고. 정치 교체, 세대교체, 시대 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전남 여수산단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누가 우리의 서민 삶을 제대로 살필 수 있는 후보인지..."]

사전투표 첫날 전국 투표율은 19.58%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남, 전북, 광주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고,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였습니다.

높은 투표율에 각 당은 서로 유리하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내란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이 높은 투표율로 표출됐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투표율이 높을 수록 김 후보 지지율도 동반 상승할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전투표는 내일(30일)까지고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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