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감사원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한남동 관저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고강도 감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국회의 감사 요구에 따라 대통령 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실지감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취재 결과, 감사원은 실지감사 착수 이후 대통령실에 현장 감사장을 마련하고, 지난번 감사에서 하지 못했던 '관저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사원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선 건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이번이 처음입니다.

감사원 측은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 등 관계기관의 협조하에 감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 측은 특히 이번 감사에서 관저 내 '스크린 골프장' 설치 의혹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관저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한 현대건설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최근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관저에 '스크린 골프장'이 설치됐다는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감사원은 또 지난번 감사에서 규명하지 못한 '21그램' 관저 공사 특혜 의혹과 김건희 여사 관여 여부 등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은 윤석열 정부 들어 수의계약으로 관저 이전 공사에 참여했는데, 그 뒤 21그램이 과거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했고, '21그램' 대표는 김 여사와 대학원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또,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맡았을 때 무자격 업체들에 하도급을 준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지만, 누가 21그램을 추천했는지 등 '배후 의혹'은 앞선 감사에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의 실지감사는 내일까지인데, 국회 의결에 따라 5개월 안에 감사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 만큼, 추가 연장 요청이 없다면 다음 달까지 감사 결과를 매듭지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493 盧정부서 '현금 나눠주기' 건의하는 장관? "목 달아났을 것" 랭크뉴스 2025.05.31
50492 '초계기 추락 순간' CCTV 봤더니…"갑자기 방향 틀다 10초 만에 자유낙하" 랭크뉴스 2025.05.31
50491 美中 '제네바합의' 이견…"中이 위반" vs "美, 차별조치 멈추라"(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31
50490 '엔진 발전기'로 주행거리 늘린 친환경차 EREV…"전기차 대안" 랭크뉴스 2025.05.31
50489 “난 빨간 팬티 입는다”…초등학교 수업 중 여학생에게 속옷 노출한 체육강사 ‘집유’ 랭크뉴스 2025.05.31
50488 트럼프 “中이 무역 합의 위반… ‘착한 사람’ 역할 그만 두겠다” 랭크뉴스 2025.05.31
50487 구글 독점해소재판서 변수된 AI…"검색 접근방식? 경쟁 기술?" 랭크뉴스 2025.05.31
50486 "국힘 선거운동원, 여중생들에 '이준석 TV토론 발언' 전해"…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5.31
50485 AI 서버 1위 델 “주문 612% 폭증”… AI 인프라 ‘질주’, PC는 ‘한파’ 랭크뉴스 2025.05.31
50484 트럼프 포화에…독일 막스플랑크 美지원자 3배↑ 랭크뉴스 2025.05.31
50483 쿠바, 경제난 비판한 美 대사대리 초치…"무례하게 굴지말라" 랭크뉴스 2025.05.31
50482 한국에 유독 많은 위암… 예방 원한다면 ‘이렇게’ 드세요 랭크뉴스 2025.05.31
50481 굶주린 두살 아기 자해까지…악취 들끓는 그 집은 지옥이었다 랭크뉴스 2025.05.31
50480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정부 "마스크 착용·65세 이상 백신 권고" 랭크뉴스 2025.05.31
50479 코카인에 엑스터시 케타민까지… 일론 머스크, 마약에 빠져 산다 랭크뉴스 2025.05.31
50478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증원 전 수준인 3123명 랭크뉴스 2025.05.31
50477 발달장애인도 대선 때 보조인과 함께 투표 가능···법원, 임시조치 인용 랭크뉴스 2025.05.31
50476 유시민, 설난영 비하 논란에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 랭크뉴스 2025.05.31
50475 러 “내달 2일 우크라와 협상 준비”… 우크라 “휴전 조건 먼저 공개하라” 랭크뉴스 2025.05.31
50474 현악기 역대 최고가 413억원… 끝없는 스트라디바리우스 사랑 랭크뉴스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