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李 장남·차남 모두 공군 병장 만기 전역
10분 만에 삭제... "죄송" 짧은 사과 글만
지난해 3월 2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수원정에 출마했던 이수정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경기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 현재 그는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뉴시스


유명 범죄심리학자 출신인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이번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가족의 병역 관련 허위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10분 만에 삭제하긴 했지만, 최근 신중치 못한 언행을 반복하며 논란을 자초하는 모습이다.

이 위원장은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온 집안이 남성 불구"
라는 제목이 달린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재명 후보 본인과 그의 두 아들이 모두 '군대 면제'
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면제 사유로는 이재명 후보의 경우 '질병'이, 장남과 차남은 각각 '온라인 도박 정신질환(병역 5급)'과 '허리 디스크 질병'이 기재돼 있다.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이 28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가 10분 후 삭제한 페이스북 게시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가족의 병역 관련 허위정보가 담겨 있다. 이 위원장 페이스북 계정 캡처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인물은 이재명 후보 본인뿐이다.
이 후보는 어린 시절 공장 노동 중 프레스 기계에 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골절 후유증으로 앓았으며, 이로 인해 1985년 5월 13일 5급 전시근로역(질병) 판정을 받았다.

반면에 이 후보의 두 아들은 모두 공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장남은 2013년 8월 19일 입대해 공군교육사령부에서 복무한 뒤 2015년 8월 18일 제대했고, 차남도 2015년 1월 19일 입대해 공군 3여단에서 근무한 후 2017년 1월 18일 전역했다.

이 위원장은 이 게시물을 10분 만에 삭제했다. 이후
"좀 전 포스팅 내용은 확인 후 다시 올리죠. 죄송"
이라는 별도의 짧은 사과 글만 남겼다.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족의 병역 정보 관련 허위정보 게시글을 10분 만에 삭제한 뒤 올린 짧은 해명글. 이 위원장 페이스북 계정 캡처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는 후보자와 그의 배우자,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해 당선을 방해한 자에게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위원장 경우처럼 허위정보를 담은 게시물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재빨리 삭제했더라도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면 처벌이 가능하다.

이 위원장의 온라인 게시물이 논란을 부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13일 SNS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다 치더라도,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꼭 털어야 한다
"고 적었다가 삭제한 게 대표적이다. 이달 9일에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단일화' 문제와 관련, 법원의 관련 결정이 나오자 "
다 기각이네. 어떡하냐 문수야
"라며 김 후보를 조롱하는 글을 썼다가 이후 입장을 번복해 구설을 사기도 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050 이재명 “리박스쿨, 국힘과 연관성 있어” 주장 랭크뉴스 2025.06.01
51049 김용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돼야…총의 모아 공식화할 것” 랭크뉴스 2025.06.01
51048 이재명 "댓글조작, 헌정파괴 내란행위…국힘과 확실한 연관성" 랭크뉴스 2025.06.01
51047 "이건희 회장 딸도..." 김문수 유세현장 발언에 "남 아픈 가정사는 왜" 랭크뉴스 2025.06.01
51046 여객기 안에서 태어난 신생아 숨져…경찰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6.01
51045 10년 전보다 돈 덜 쓴다…"2030 지갑 못 열고 60대는 안 열어" 랭크뉴스 2025.06.01
51044 이재명 “리박스쿨 댓글 조작은 내란…국힘 관련성 확고하게 있다” 랭크뉴스 2025.06.01
51043 여객기서 태어난 신생아 끝내 숨져…필리핀 산모 조사 랭크뉴스 2025.06.01
51042 한혜연 기사에 '대놓고 사기' 댓글이 모욕죄?…헌재 "죄 아니다" 랭크뉴스 2025.06.01
51041 돌아온 ‘써니’ 강형철 감독 “정체성이 ‘오락’인 하이파이브, 극장서 즐겨주시길” 랭크뉴스 2025.06.01
51040 [대선 D-2] 이재명, 고향서 막판 표몰이…"안동은 제 뿌리, 통합의 출발점" 랭크뉴스 2025.06.01
51039 이재명 “부산에 동남투자은행 설립하겠다” 랭크뉴스 2025.06.01
51038 시민단체, ‘사전투표 부실논란’ 서울·경기선관위원장 고발 랭크뉴스 2025.06.01
51037 "나 죽으면 힘들까봐"…노부모·처자식 살해범의 치밀한 계획 랭크뉴스 2025.06.01
51036 내일 사활 건 '피날레 유세'…이재명 여의도 김문수는 서울시청, 왜 랭크뉴스 2025.06.01
51035 李 “국민의힘, 댓글 조작 DNA 가져… ‘리박스쿨’ 설명해야” 랭크뉴스 2025.06.01
51034 뒷광고 유튜버에 “대놓고 사기” 댓글 기소유예…헌재 “취소해야” 랭크뉴스 2025.06.01
51033 "9개월 만에 100만개 팔렸다"…불티 나는 '다이소 뷰티 핫템' 뭐길래? 랭크뉴스 2025.06.01
51032 "대통령이 코 성형하느라 자리 비워"…결국 '지지율 2%' 오명 안은 페루 랭크뉴스 2025.06.01
51031 국힘 “리박스쿨, 김문수와 관련 없어…공작 냄새 난다” 랭크뉴스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