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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찢는 굉음이 나더니, 거대한 먼지구름이 마을을 뒤덮었다"

현지시각 28일, 스위스 알프스산맥 인근 발레주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알프스의 대형 빙하가 붕괴되면서 산사태가 났고, 쏟아진 얼음조각과 바위·토사는 그대로 블라텐 산간 마을을 덮쳤습니다.

산사태 경보에 주민 3백 명은 19일부터 미리 대피했지만, 1명이 실종됐고 마을 90%가 매몰됐습니다.

스위스 당국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했다" 면서 구조에 나서는 한편, 주민들이 마을로 돌아갈 수 없더라도 인근 지역에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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