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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8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29~30일) 전 막판 단일화를 위해 한밤중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회동을 시도했으나 끝내 불발됐다.

김 후보는 29일 0시4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이 여기(의원회관에) 있다는 소리를 듣고 왔는데 의원실에 사람이 없다”며 “전화를 아무리 해도 (이 후보가) 받지 않아 오늘 만날 길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전날 대구 유세 일정을 마치고 늦은 저녁 상경한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천하람 의원 사무실에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만나기 위해 밤 11시30분쯤 국회를 찾았으나 결국 만나지 못했다. 이 후보는 외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이 후보와 만났다면) 잘해보자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며 “본투표 때까지는 계속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게 전할 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우리가 뭉쳐 방탄괴물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이 후보와 단일화 마지노선을 사전투표 시작 시점인 이날 오전 6시로 봤으나 향후에도 오는 6월 3일 본투표 전까지 물밑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 측은 일관되게 단일화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철근 개혁신당 종합상황실장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김 후보 측의 단일화 제의는 명백한 허위”라며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흘리며 혼란을 조장하는 정치공작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썼다.

김 실장은 “지금 이재명 후보를 저지하고 대선 승리를 이뤄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단 하나, 김 후보의 즉각적인 후보직 사퇴”라면서 “이준석 후보를 단일후보로 세워 정면승부에 나서는 것 외의 어떤 시나리오도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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