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서울 중구 을지로의 노후상가 밀집 구역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재개발 예정 지역이라 대규모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연기가 치솟으면서 놀란 시민들이 대피했고 일대 도로 교통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추재훈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중구 을지로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화재 현장에 있는 건물 곳곳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불이 나고 3시간 반쯤 지났지만 아직 큰 불길은 잡히지 않은 상태고, 진화율은 6시 반 기준 약 70%입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3시 반쯤입니다.

소방은 화재 신고 5분 뒤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화재 신고 1시간쯤 뒤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소방서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소방·경찰 등에서 인력 400여 명, 장비 100대가 동원했습니다.

거대한 연기가 치솟으면서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크지 않은 거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연기를 들이마신 70대 남성 한 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불이 난 곳은 재개발 예정 지역으로 대부분 사람이 없는 빈 건물인데, 이 가운데 한 건물 1층 창고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난 걸로 소방은 보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에 건물이 밀집된 지역이라 불이 급격히 번져 진화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창고 40여 개가 전소되고, 영업 중인 점포 70여 곳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을지로 4가에서 3가 방향 차로는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중구청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차량은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통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황종원 조원준/영상편집:송화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94 투표용지 든 유권자를 투표소 밖에 줄세워···선관위 “관리상 미흡, 송구” 랭크뉴스 2025.05.29
49893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호남이 영남 2배···불법계엄 심판론 영향일까 랭크뉴스 2025.05.29
49892 “무기징역도 가능해”...방시혁과 하이브의 운명은? 랭크뉴스 2025.05.29
49891 [단독] 감사원, ‘대통령 관저 의혹’ 고강도 현장 감사…현대건설 측 조사도 랭크뉴스 2025.05.29
49890 IQ보다 ‘이 행동’부터 봅니다…카이스트의 찐영재 판별법 랭크뉴스 2025.05.29
49889 美 고위당국자 “中 억제력이 우선순위…새로운 韓 정부와 협력 기대" 랭크뉴스 2025.05.29
49888 국정원 무단 촬영하던 대만인 남성 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5.29
49887 [단독] 윤석열·김건희, 관저 물 2년 전부터 ‘월 800t’ 썼다…고지서 입수 랭크뉴스 2025.05.29
49886 [단독] "우리도 비화폰 기록 달라" 검찰, 경호처에 임의제출 요청 랭크뉴스 2025.05.29
49885 김종석 "이재명식 퍼주기는 복지병만 키워…규제 줄이면 그 자체로 감세" 랭크뉴스 2025.05.29
49884 '기체혹사 논란' 해군 해상초계기 훈련중 추락…탑승자 4명 사망(종합3보) 랭크뉴스 2025.05.29
49883 일방통행 도로서 시비…상대차 동승자 숨지게 한 40대 구속영장(종합) 랭크뉴스 2025.05.29
49882 야구팬들의 '불매운동'...SPC, 결국 '크보빵' 생산 중단 랭크뉴스 2025.05.29
49881 "한국서 숨진 딸 기리려" 미 원어민 교사 부모가 8년째 장학금 랭크뉴스 2025.05.29
49880 여직원 머리채 잡더니 "뽑으세요"…경산시 황당 '투표독려' 영상 랭크뉴스 2025.05.29
49879 '젓가락' 공방 국힘도 참전, 이재명 공격…대선 막판 최대 이슈로 랭크뉴스 2025.05.29
49878 대선 사전투표율 첫날 19.6% 역대 최고…869만명 주권 행사 랭크뉴스 2025.05.29
49877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호남 30%대로↑, TK 10%대로↓(종합) 랭크뉴스 2025.05.29
49876 이준석, ‘단일화 확신’ 이재명 겨냥해 “헛것 보이면 물러날 때” 랭크뉴스 2025.05.29
49875 서울 신촌 사전투표소, 투표용지 든 채 건물 밖 대기 논란 랭크뉴스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