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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반·재건축아파트 선호도 64%
상가·빌딩은 28%… 공실 리스크와 낮은 수익률 영향
“고액자산가 ‘강남 똘똘한 한 채’ 전략 선호”

고액자산가 사이에서 부동산 투자처로 상가, 빌딩 등 상업용부동산보다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공실 리스크가 있는 상업용부동산보다는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서울 아파트 투자가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픽=정서희

2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5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지난해 고액자산가들의 부동산 투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일반 아파트 선호 비중이 35%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 아파트가 29%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가 20%, 오피스빌딩 8%, 토지 6% 순이었다.

일반아파트와 재건축아파트는 2021년부터 고액자산가들의 관심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일반아파트 29%, 재건축아파트 20%였으나, 2023년엔 각각 33%, 26%로 올랐고, 지난해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 시장 호황기에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았던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고액자산가들의 선호도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가와 오피스빌딩은 2022년 각각 33%, 11% 였으나, 2023년에는 22%, 10%로 내려갔다.

고액자산가들의 아파트 투자 선호 현상은 향후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서울 핵심 입지에 ‘똘똘한 한 채’를 매수하는 게 공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가나 오피스빌딩을 보유하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B경영연구소는 “고액자산가는 상대적으로 서울, 특히 강남 지역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높다”며 “자금 여력이 커서 재건축 아파트 투자를 하더라도 추가 분담금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극심한 내수 경기 침체로 공실이 늘어나면서 빌딩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임대수익률도 낮아 대출이자를 내면 역마진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빌딩에 대한 수요가 강남의 고급 아파트로 옮겨가고 있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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