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누즈 이용 시 렘수면 방해받아
다만 저녁형 인간엔 도움될 수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기상 시간 첫 알람에 일어나지 못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시계 등엔 ‘5분 뒤 다시 알람’ 등과 같은 스누즈 알람 기능이 탑재돼 있다. 하지만 이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수면추적 앱 슬립사이클의 데이터 분석 결과, 사람은 평균적으로 첫 번째 알람 후 11분을 추가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대략 한번 잘 수 있는 시간만큼 알람을 끄는 데 소비하고 있는 셈이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수면과학자이자 브리검여성병원에 재직 중인 레베카 로빈스 박사는 “첫 번째 알람을 끄고 나서 얻을 수 있는 수면은 대부분 품질이 낮고 단편적인 수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면의 여러 단계 중 후반부는 기억 통합과 인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렘(REM)수면이 차지한다면서 “알람을 몇 분씩 반복해서 들으면 렘수면 단계로 돌아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로빈스는 스누즈 알람 습관을 버리기 위해선 첫번째 알람을 가능한 한 늦게 설정하도록 권장했다.

다만 스누즈 알람이 큰 악영향을 끼친다고 보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노스웨스턴 의대의 수면의학 전문의 저스틴 피알라 박사는 “가벼운 수면이 항상 해로운지에 대해선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크로노타입(생체 수면 패턴)이 저녁형인 사람은 스누즈 알람이 이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녁형 인간이 출근 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한다면 이는 자연스러운 생체 리듬과 불일치하는 상황을 초래한다”며 “이런 사람들은 스누즈 알람을 통해 깨어 있는 상태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수면 전문가들은 이와 별도로 수면 습관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면 시간만큼이나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알라는 “일반적으로 주말을 포함해 밤마다 취침 시간을 30분 이내로만 변경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경우 시간을 점차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40 '보수 험지' 광주 찾은 한동훈... 김문수 언급 없이 "저희에게 한 번만 맡겨봐 달라" 랭크뉴스 2025.05.29
49839 이재명 "정치보복 않아야 하지만‥정의 포기하면 안 돼" 랭크뉴스 2025.05.29
49838 4명 탄 '잠수함 킬러' 해군 초계기, 포항 야산 추락…"원인 미상" 랭크뉴스 2025.05.29
49837 ‘내란 선거’에서 ‘도덕성’으로… 막판구도 흔드는 여혐논란 랭크뉴스 2025.05.29
49836 대선 투표권 보장… 쿠팡 로켓배송 2014년 개시 후 처음 중단 랭크뉴스 2025.05.29
49835 서울시 "시내버스 임금체계 개편 필요" 노조 "부당 행정개입" 랭크뉴스 2025.05.29
49834 이준석 성폭력 발언에 공황 발작…“과거 겪었던 범죄 떠올렸다” 랭크뉴스 2025.05.29
49833 광주서 중앙선 넘어 자동차 연쇄 충돌…1명 심정지·4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29
49832 SPC삼립, 크보빵 생산 종료…공장 노동자 끼임 사망 후속조치 랭크뉴스 2025.05.29
49831 ‘200억대 횡령·배임 혐의’ 조현범 회장 1심 징역 3년…법정구속 랭크뉴스 2025.05.29
49830 "선거 하나 마나 대통령은..." 전광훈, 선거법 위반 2심도 유죄 랭크뉴스 2025.05.29
49829 "4대강 보 철거로 생태계 회복" 이재명·권영국 '찬성' 입장 랭크뉴스 2025.05.29
49828 현직 경찰이 보이스피싱 자금 세탁에 수배 정보도 유출…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5.05.29
49827 "아! 10년 전 샀더라면"…'2만4278%' 폭등한 이 종목, 뭐길래? 랭크뉴스 2025.05.29
49826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 날…달라진 점은? 랭크뉴스 2025.05.29
49825 쓰러진 70대 살린 '90초의 기적'…제주공항 '하얀바지 의인' 정체 랭크뉴스 2025.05.29
49824 "사전투표 꼭 해야" 金 호소 안 통했나…'보수텃밭' TK·PK 사전투표율 '꼴찌' 랭크뉴스 2025.05.29
49823 '로켓배송' 처음으로 멈춘다…"배송기사 대선 투표권 보장" 랭크뉴스 2025.05.29
49822 [단독]‘김건희가 7초 매도 주문한 게 맞나’ ‘제3 인물 있나’ 다시 살펴보는 검찰 랭크뉴스 2025.05.29
49821 '강남 무면허 7중 추돌' 약물운전 20대 징역…"심신미약 아냐" 랭크뉴스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