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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만 2만1000명 태어나
2월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뉴스1


올 1분기 출생아 수 증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혼인 증가율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3번째로 높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혼인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30대 여성 인구가 증가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5,022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7.4%(4,455명) 증가한 것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1분기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도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월별 출생아 수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3월에 2만1,041명이 태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6.8% 늘어났다. 이 또한 1993년 이후 3월 기준으로는 최대 증가율이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아 수 증가 원인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혼인이 늘어났으며 30대 여성 인구의 증가,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 등이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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