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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율은 높지만
출생아 수 자체는 6.5만명 수준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뉴스1

혼인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1분기 출생아 증가율이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만 따져도 증가율은 1993년 이후 가장 높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생아는 6만50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4455명) 늘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역대 최고다. 다만 증가율은 높았지만 출생아 수만 따지면 2022년 이후 2년 만에 최대에 불과하다.

3월 출생아는 2만1041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8%(1347명) 늘었다. 3월 기준으로 2015년 이후 내내 전년 동기 대비 내리막을 걷던 출생아 수는 10년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3월 증가율은 1993년 3월 이후 최고치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1년 전보다 0.05명 증가한 0.82명이다. 합계출산율은 부부가 평생 낳는 아이를 뜻한다. 3월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기보다 0.04명 증가한 0.77명이다. 이 역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상승으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13개 시도에서 출생아가 늘었고, 울산, 세종 등 4개 도시에선 줄었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 과장은 출생아 수 증가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혼인이 증가하고 30대 여성 인구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혼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4554건) 증가한 5만8704건이다. 3월만 따지면 1년 전보다 11.5% 늘어난 1만9181건이다. 3월 기준 증가율로는 2023년(18.8%), 1988년(15.6%)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에서 혼인은 증가했지만 세종과 경북 등 3개 시도에선 감소했다.

1분기 사망자는 10만89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7529명) 증가했다. 이 중 3월 사망자는 3만1141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0.2%(47명) 늘었다.

1분기 이혼은 1년 전보다 5.6%(1263건) 줄어든 2만1479건이다. 이 중 3월 이혼은 7210건이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3.2%(239건) 감소한 수준이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분기 인구는 3만5874명 자연 감소했다. 3월에만 1만100명 자연감소하면서 인구는 2019년 11월 이후 65개월째 자연감소 중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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