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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핵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뉴스를 선별해 전달합니다.
[한경ESG] ESG 뉴스 5


충남 당진시에서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준공식이 열렸다. 2025. 04. 02. 사진=한국전력


한전, 전력 인프라에 73조 투자


한국전력이 2050년까지 10GW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변전 설비 계획을 확정했다. 2038년까지 총 72조8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는 3GW 규모의 신규 발전소 연계 및 송전망 구축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초고압 직류 송전(HVDC)은 기존보다 분산된 형태로 재편된다. 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민간이 622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발맞춰 인프라를 확충하려는 조치다.

하남·당진 등에서는 인허가 지연으로 관련 사업이 2~3년 이상 미뤄진 바 있다. 이에 한전은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200조원이 넘는 누적 부채와 연간 4조원에 달하는 이자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전은 요금 조정과 내부 효율화를 통해 자체적으로 투자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밸류업 우수기업 10곳 선정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1주년을 맞아 HD현대일렉트릭, KB금융, 메리츠금융지주, 삼양식품, KT&G, 삼성화재, 신한지주, 현대글로비스, KT, SK하이닉스 등 10개사를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수상 기업에는 세무·공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올해 3월까지 125개사가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으며 주주환원 확대, 소통 노력, 수익성 개선 등을 기준으로 수상 기업이 결정됐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49%를 차지하는 기업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미공시 기업 대비 21.5%포인트 높았다.

거래소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차기 정부에서도 정책의 연속성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중소 상장사 대상 교육·컨설팅 확대와 함께 밸류업 연계지수도 개발할 예정이다.

유럽 연기금, 美 자산운용사 견제 강화


네덜란드 연기금 PME가 미국 자산운용사의 ESG 후퇴 움직임에 대해 공개 경고를 보냈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록이 넷제로 연합에서 탈퇴한 데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반ESG 기조에 미국 운용사들이 침묵하거나 동조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PME는 ESG 심사 체계를 전면 개편해 환경, 노동권, 지배구조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위탁운용사에 대한 평가 기준도 변경 중이며 블랙록과의 5조원 규모 계약도 재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알리안츠GI 등 주요 연기금도 미국의 ESG 후퇴에 우려를 표하며 투자 신뢰도 저하 가능성을 경고했다. 유럽 연기금들은 수탁자 책임 원칙(스튜어드십 코드)의 이행 여부를 기준으로 미국 운용사들과의 협력을 조율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영국의 대표 연기금 피플스 펜션은 ESG 기준 후퇴를 이유로 스테이트스트리트와의 위탁 계약을 해지하고 자산 280억 파운드(약 52조원)을 회수해 유럽 운용사로 재배분했다. 덴마크 아카데미커펜션도 비슷한 이유로 스테이트스트리트와의 관계를 단절했다.

프랑스·독일의 CSDDD 폐지 요구...“국내법 실패 탓”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법(CSDDD)이 프랑스와 독일의 반대에 직면해 존폐 위기에 놓였다. 양국이 해당 법안을 폐지하려는 핵심 배경은 자국 내 유사 법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실무자들의 평가 때문이다.

27일 기업 공시 전문 매체 Corporate Disclosures에 따르면, 최근 브뤼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그레타 코흐 유럽의회 보수당(EPP) 소속 악셀 보스 의원의 정책보좌관은 “프랑스와 독일의 공급망 실사법은 실효성이 낮아 현장에서 외면받고 있다”고 밝혔다.

코흐는 독일 법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리스크 기반 접근’이 부재한 점을 지적했다. 현재 기업들은 인권·환경 리스크가 없더라도 모든 1차 협력업체에 일괄적으로 문서 제출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는 비효율과 반감을 초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OCI·LG엔솔, 북미 ESS 동맹 체결


OCI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CPS에너지와 손잡고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OCI 자회사가 운영할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LG엔솔의 배터리에 저장하고, 이를 CPS에너지가 전력 수요지에 공급하는 구조로 협업한다. 첫 프로젝트는 텍사스 베어카운티에 건설되는 120MW 태양광과 480MWh ESS를 결합한 ‘알라모 시티 ESS LLC’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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