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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빨간색 숫자 2가 적힌 검은색 점퍼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입은 바람막이 재킷이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이 재킷이 28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카리나는 전날 빨간색 숫자 ‘2’가 적힌 재킷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곧 삭제했다.

카리나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빨간색 장미꽃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카리나는 일본에서 빨간색 숫자 ‘2’와 줄무늬가 들어간 검은색 재킷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이 사진은 게시되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었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숫자 2번과 빨간색이 있는 옷을 입고 있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의미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또 빨간색 장미 이모티콘도 장미가 피는 계절에 치러지는 대선이라는 의미의 ‘장미 대선’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카리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게시물을 삭제했다.

카리나가 입은 이 재킷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귀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이 재킷은 바케라(VAQUERA)라는 미국 의류 브랜드의 제품으로, 가격은 70만~90만원대에서 판매되고 있다. 28일 오전 기준으로 여러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부분의 사이즈가 ‘품절 임박’ 상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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