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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늦게까지 진행됐던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은 결렬됐지만, 노조가 파업 유보를 결정하면서 현재 서울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부산과 창원에서는 노사간 협상이 잇따라 결렬되면서 각 지역의 버스노조들은 오늘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조가 예고한 파업 당일이었지만, 서울 시내버스 운행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진행됐습니다.

노조의 파업 유보 결정으로 출근길 큰 혼란도 없었습니다.

[최영우/서울시 중랑구 : "출근은 정상적으로 한 거 같아요. 파업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걱정은 했었는데 큰 무리 없이 (출근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부터 9시간 가량 진행된 노사 협상 뒤, 양 측은 오늘 새벽 0시쯤 최종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유재호/서울시버스노동조합 사무부처장 : "계속 반복이 되는 입장 차이가 너무 커서 (사측은) 임금 체계 개편을 먼저 해라 그런 식의 요구가 있고…."]

[김정환/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임금) 상승 폭이 지금 문제가 아니고 '임금체계 개편을 해야 된다. 못한다.' 지금 이 부분이다 보니까 이게 지금 정말 조율하기가 힘든…."]

하지만 새벽 첫 차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은 노조 내부 논의 끝에 번복됐습니다.

새벽 시간 지부위원장 총회에서 진행된 파업 돌입 여부 투표에서, 참가자 60명 가운데 49명이 '파업 유보' 의사를 밝힌 겁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노사의 입장차가 워낙 커서, 무의미한 파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버스 노사간 협상이 지역별로 동시에 진행된 가운데, 부산과 창원에서는 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이 현실화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시내버스 33개 업체, 2천 500여 대의 버스가 멈췄고, 창원에서도 시내버스의 95%에 달하는 660여 대가 운행을 멈췄습니다.

부산시와 창원시는 도시철도 증편 운행,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 수송대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김경민/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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