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담임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교육 당국이 조치에 나섰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의왕의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이 교사의 무릎과 손, 발목 등을 때리고 교사가 이를 제지하자 다시 손을 꼬집고 할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학생은 교사가 수학 단원평가 오답풀이 수업을 진행하던 중 본인의 오답을 확인하고 "아니에요, 나는 다 맞았어요"라고 외치며 반발하다 교사를 폭행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에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으며, 교사에 대해선 심리상담을 안내하고 학생과 분리 조치했습니다.
해당 학생은 부모와 함께 교사에게 사과 편지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