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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직후 곤두박질쳤던 소비 심리가 이달 반등하며 6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 부양 기대감 등이 작용했다.

27일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8로 전월 대비 8포인트 올랐다. 2020년 10월(12.3포인트) 이후 4년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12월 88.2까지 하락했다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13조8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점과 한·미 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 등이 반영됐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정치 불확실성과 미 관세 정책 등 부정적 요인이 최근 완화했지만, 기저효과(비교 대상 수치가 지나치게 낮아 나타나는 통계 착시)도 일부 작용했다”며 “실제 본격적인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체감 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대신 6월 경기 전망은 소폭 나아졌다. 이날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6월 전망치가 전월(85)보다 9.7포인트 높은 94.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6월 경기도 부정적으로 내다보지만 5월보단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BSI가 100보다 낮을수록 전달보다 경기가 부정적일 거라고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제조업 중심의 업황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는 있으나, 교역 불확실성, 산업 경쟁력 약화 등 구조적 위험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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