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25]
◀ 앵커 ▶

어젯밤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의 세 번째 TV토론이 열렸습니다.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마지막 토론이었지만, 정책은 오간데 없고 네거티브 공세가 주를 이뤘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치 분야'를 주제로 진행된 3번째 TV토론.

정치 개혁 방안과 개헌에 대한 토론이었지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쌍방울 대북 송금이 ‘본인은 상관없다’ 이러는데, 아 지금 본인이 지금 재판받고 있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부당한 기소였다는 이 말입니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부당한 기소든 재판 받고 있는 건 사실 아닙니까? <아무런 구체적 증거는 물론이고…>"

김 후보는 지난 토론에 이어 이번에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협공에 나섰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우리 이준석 후보, 어떻게 보십니까? <실제로 이재명 후보 문제 많지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본인이 이렇게 전 세상이 다 아는 문제를 딱잡아떼는 것은 이거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게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분명한 선 긋기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국회에서 ‘국무위원들 사과할 생각 없느냐, 기립해서 사과해라’고 그랬을 때 유일하게 일어나지 않으셨거든요. 사과할 생각이 없었던 것입니까?"

토론회 룰을 지키라는 지적과 상대 후보 태도에 대한 날선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그 규칙을 좀 지켜 가시면 안될까요? 제가 답변할 시간을 할애됐으면 제가 답변할 때 가만히 좀 계시면 안되겠습니까? <질문에 답을 안하고 엉뚱한 답을 하시지 않습니까?> 질문에 답을 하는 중이잖아요. 자꾸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 발언에 끼어들거나 규칙을 어기는 것은 사회자께서 제재해주시면 좋겠어요. <정해진 답변을 하지 않는 것도 제재해 줘야 합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여성 공천 할당제와 기후 정의 개헌 등 정치개혁과 개헌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
"저는 지역구 공천에서 여성을 최소 30% 이상 공천하지 않으면 정당 국고보조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기후정의실현 반드시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다 차마 방송에 담을 수 없는 여성의 신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저속한 표현까지 꺼내 들었고, 토론 이후 권영국 후보는 이를 두고 "TV토론회 자리에서 들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한, 분명한 여성혐오 발언"이라며 이준석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38 김민석 "이재명 대통령 두번 안해먹어…권력집중 프레임 100% 잘못" [캠프 핵심 인터뷰] 랭크뉴스 2025.05.29
49537 美연준위원들 "인플레냐 실업이냐…연준, 선택 기로에 놓일수도" 랭크뉴스 2025.05.29
49536 트럼프 "하버드大, 외국 학생 비율 31%→15%로 줄여야" 랭크뉴스 2025.05.29
49535 '1110억 잭팟' 좋아했는데…돌연 "한 푼도 못 준다"는 복권위원회, 왜? 랭크뉴스 2025.05.29
49534 "아니에요, 난 다 맞았다고요"…수업 중 담임 교사에 '주먹질' 한 초3 랭크뉴스 2025.05.29
49533 "고와두게툐" 문자 보고 직감한 여경, '피 범벅' 교제폭력범 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5.29
49532 美부통령 "가상화폐, 시민자유 보호…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강화" 랭크뉴스 2025.05.29
49531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인근 건물서 화재…소방, 대응 2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5.05.29
49530 [속보] 트럼프 "필요하면 젤렌스키, 푸틴과 대좌할 것" 랭크뉴스 2025.05.29
49529 연준, 기후변화 조직 해체…기후대응 역할 ‘거리두기’ 랭크뉴스 2025.05.29
49528 멕시코, 내달 1일 법관 선출 선거…대법관 등 881명 뽑아 랭크뉴스 2025.05.29
49527 꺼지지 않는 주한미군 감축론…브런슨 “모든 것이 논의 대상” 랭크뉴스 2025.05.29
49526 25년간 299명 성폭행…"흰가운 악마"라 불린 佛의사, 징역 20년 랭크뉴스 2025.05.29
49525 이준석 고발한 민주당…국힘 “이재명子 음란글 벌금형” 랭크뉴스 2025.05.29
49524 러 "내달 2일 이스탄불서 우크라에 각서 전달할 준비"(종합) 랭크뉴스 2025.05.29
49523 "중국인들한테 속수무책 당하고 있어"…아파트서 밀려나자 뒤늦게 놀란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5.29
49522 김문수, 기다렸지만…“이준석 전화 안받아” 심야회동 불발 랭크뉴스 2025.05.29
49521 낮은 지원율에 전공의 추가모집 연장··· “더 나은 조건 기대하지만 다음 정부도 쉽지 않아” 랭크뉴스 2025.05.29
49520 [사설] 이준석 온국민 앞에 언어 성폭력, 대선 후보 자격 없다 랭크뉴스 2025.05.29
49519 트럼프 "푸틴 '종전 진정성' 2주 후 판단…아니라면 다른 대응" 랭크뉴스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