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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항전으로 돌아온 '스우파' 시즌3
한·미·일·호주·뉴질랜드의 6개팀 참여
새 MC 성한빈, 심사 박진영·마이크 송
한국팀은 시즌1 리더들 모인 '범접'
댄서들의 성장 "춤 떠나 인생 담겨있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첫 방송에서 일본 댄서 이부키가 한국 댄서 립제이와 배틀을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언니들의 춤 싸움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시즌3로 돌아왔다. 이번엔 한국·일본·호주·미국·뉴질랜드 등 5개국을 대표하는 댄스팀이 참여하는 국가대항전으로,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월드 스우파)라는 이름으로 27일부터 9주간 방송된다.

5개국 6개팀의 대결

한국 일본 미국 호주 뉴질랜드의 6개 댄스팀이 참여한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엠넷 제공


이번 시즌엔 5개국에서 6개 팀이 참여한다. 한국 팀은 시즌1의 리더들(허니제이·아이키·가비·리정· 리헤이·노제·효진초이)과 립제이까지 9명으로 구성된 ‘범접’이다. ‘범접’은 '엉덩이가 들썩인다'(bums up), '범접 불가', '호랑이 기운' 등을 의미한다. 뉴질랜드 팀은 세계적인 댄스크루인 ‘로얄 패밀리’, 미국 팀은 정통 힙합댄서 말리가 이끄는 ‘모티브’, 호주 팀은 ‘로얄 패밀리’의 전성기를 이끈 1세대 멤버들로 구성된 ‘에이지 스쿼드’다. 일본에선 스트릿 댄스 중심의 ‘오사카 오죠 갱’과 정교한 안무 중심의 ‘알에이치도쿄’ 두 팀이 참여한다.

진행자와 심사위원도 모두 바뀌었다. MC는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성한빈, 심사위원(파이트 저지)은 가수 박진영과 세계적인 댄스 크루 ‘킨자즈’의 공동창립자인 마이크 송이 맡았다. 마이크 송은 “이렇게 수준 높은 댄서들이 함께 모여서 춤을 추는 건 이 프로가 유일하다”며 “댄스계의 축제”라고 말했다.

글로벌 대결로 확장되면서 번역가도 대거 투입됐다. 최정남 PD는 “프로그램의 한국어 비중은 20% 미만”이라며 “번역가 100명이 영어와 일본어를 밤낮으로 번역하며 제작진이 편집을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 스우파’는 일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베마에서 동시 방송되고, 38개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정남(왼쪽) PD와 마이크 송, 성한빈, 박진영. 엠넷 제공


힘껏 겨루고 함께 성장하는 댄서들

27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국 팀 '범접' 멤버들. 엠넷 제공


‘스우파’는 시즌1 때 신드롬을 일으켰다. 늘 가수 뒤에 섰던 댄서들을 처음으로 조명한데다 이들의 현란한 춤과 춤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숨막히는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잘 봐, 언니들 싸움이다” 등 유행어도 탄생했다.

‘월드 스우파’에서도 춤 대결과 함께 댄서들 간의 드라마같은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한국 댄서 립제이와 일본의 전설적인 댄서 이부키의 왁킹 배틀이 펼쳐진다. 10년 전 배틀 신예였던 립제이가 이부키를 이긴 후 처음으로 벌이는 대결이다. 댄서들의 성장담도 중요한 축이다. '범접' 리더인 허니제이는 "저희가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이 나올 것"이라며 “단순히 춤을 떠나 인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촬영 당시 임신 중이라 디렉터로 참여한 모니카는 “(‘범접’은) 리더들끼리 모였으니까 ‘더 잘할 것’ 혹은 ‘자기 주장이 강해 많이 싸울 것’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며 “내노라하는 성격들이 모인 저희가 어떻게 성장하고 역경을 이겨내는지 간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범접'의 리더 허니제이. 엠넷 제공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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