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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버스노조가 준법 투쟁을 시작한 지난달 30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를 지나는 버스가 줄지어 서있다. 정효진 기자


서울버스노조가 28일 새벽 첫 차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가 막바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이 ‘통상임금’ 문제를 놓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27일 노조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후 3시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만나 비공개 교섭을 벌였다.

교섭은 원활하지 못했다. 한시간 간격으로 교섭이 중단됐다 재개되기를 반복했다.

한 관계자는 “오후 8시부터 교섭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결과는 밤늦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교섭이 최종 결렬될 경우 노조는 28일 오전 4시에 출발하는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파업이 시작되면 서울시내버스 운행이 사실상 중단된다.

시는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리고 지하철 확대 등 대책을 마련했다.

지하철은 출퇴근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일 173회 증회한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하고 지하철 막차도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도 지원한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운행 차질이 빚어지는 버스 노선 등을 중심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다른 지자체의 동시 파업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서울버스와 유사한 갈등을 겪고 있는 부산·울산·창원 버스노조는 28일부터, 광주버스노조는 29일 파업을 예고하고 현재 사측과 막판 교섭을 벌이는 중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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