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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경기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 정문 앞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한국 최대 해운회사 HMM의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이 약속은 지금도 유효하며 앞으로도 지켜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공약의 진실성에 의혹을 제기하자 재차 약속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HMM의 부산 이전은 단순한 지역 이동이 아니다. 부산항이라는 국제 해운 허브와 가까워지면서 현장 중심 경영을 실현하고 기업 경쟁력 향상을 가져올 실질적인 변화”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부산 유세에서 HMM 본사와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이날 민주당 선대위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한 부산 공약에서 ‘HMM 부산 이전’을 제외했다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어렵다며 손사래 치던 이 후보가 느닷없이 민간기업까지 끌어들여 부산 민심을 농락하려 한 것은 정치적 계산과 기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지난 16일 충남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이재명 후보는 사기업인 HMM 이전을 검토한다고 말했다. 이런 말을 어떻게 하는 건가”라며 “반강제적으로 하는 행동인데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이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HMM은 민간기업이지만 국민이 주인인 공기업의 자회사”라며 “국민이 원한다면 부산 이전은 충분히 가능하다.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해양수산부와 해양 관련 공공기관의 이전, 해사법원 부산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해양정책을 총괄하는 해수부가 부산에 자리하면 정책 집행이 더 효율적이고 집적된 해양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저 이재명은 말로만 약속하지 않는다”며 언제나 실천과 성과로 증명해 왔다.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강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적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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