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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아주대와 함께하는 대학생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6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 수원 아주대를 방문한 26일 해당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청부 글을 올린 1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대 남성 A씨는 경기남부경찰청을 찾아 자수서를 제출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51분 아주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오늘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 연락 ㄱㄱ”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협박)를 받는다.

A씨가 글을 올린 시점은 이 후보가 아주대에 방문하기 9분 전이었다. 이 후보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아주대를 방문해 ‘아주대와 함께하는 대학생 간담회’라는 이름으로 학생들과 청년 정책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는 별다른 문제나 소동 없이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해당 게시글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해 A씨가 자수하기 전 그의 신원을 특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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