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캠프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2·3 내란 정황이 들어있는 증거물 파쇄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경미 선대위 대변인은 "대통령실에 파견된 군 정보기관 관계자로부터 정 실장이 '새 정부에 인수인계하지 않을 테니 물리적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PC 등을 파쇄하라'고 지시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사실이라면 내란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PC는 대통령 기록물이자 12·3내란의 생생한 증거로서 고스란히 보전돼야 한다"며 "만약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증거를 인멸한다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은 물론이고 내란공범으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을 향해 "모든 종류의 업무에서 손 떼라"며 "내란수괴가 파면으로 사라진 대통령실이 해도 되는 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