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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키워드는 '112'입니다.

"고와두게툐".

뜻을 알 수 없는 이 112 신고 문자에 범죄를 직감한 경찰은 교제 폭력 피해자를 구했습니다.

제주경찰청에 걸려온 실제 112 신고 내용입니다.

담당 경찰관이 전화를 받고 대응하지만 울기만 하던 신고자는 전화를 끊고 맙니다.

잠시 뒤 해당 신고자로부터 문자 한 통이 옵니다.

"고와두게툐"라는 말이 적혀 있습니다.

이 문자를 본 경찰관은 곧바로 위급 상황 최고 단계의 바로 아래인 '코드원'을 발령했습니다.

키보드 자판 배열을 보니 "도와주세요"란 글자와 비슷한 위치에 있었던 겁니다.

신고자는 교제 폭력 피해자였는데요.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또 가해 혐의자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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