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러시아의 최대 규모 드론 공습이 가해진 가운데 독일이 장거리 미사일 '타우러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지가 관심삽니다.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서방 무기들의 사거리 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르츠 독일 총리가 서방 핵심 지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무기에 사거리 제한을 해제했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 타격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독일 총리 : "영국, 프랑스, 미국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이제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러시아 내 군사 기지를 공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말입니다."]

구체적인 해제 시점과 어떤 무기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미국산 에이태큼스와 영국산 스톰섀도 등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이 허용된 상황.

메르츠 총리의 발언은 더 긴 거리를 날아가 타격하는 미사일을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읽힙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이 사거리 500km의 장거리 미사일 '타우러스'를 제공할지 주목됩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그토록 원했지만 자칫 전쟁의 직접 당사자가 될 수 있다며 전임 숄츠 총리는 지원을 거부해 왔습니다.

반면 메르츠 총리는 총선 승리 이후인 지난달 타우러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즉각 "상당히 위험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해법을 찾으려는 러시아의 노력에 반한다고도 했습니다.

타우러스가 제공되면 우크라이나군의 전략적 타격 능력이 높아지고, 서방의 군사적 결속 강화 효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러시아 관계 악화와 확전 가능성도 있어 독일은 타우러스 제공에 신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51 美, 유학·교환학생 비자 신규인터뷰 일시중지…SNS 심사의무화 추진 랭크뉴스 2025.05.28
49050 권영국 "이준석, 상대 비방 의도로 여성혐오 발언... 후보 사퇴하라" 랭크뉴스 2025.05.28
49049 소비심리 6개월만에 비관 < 낙관…실제 소비 이어지나 랭크뉴스 2025.05.28
49048 김 “재판 5개, 대통령 하는게 맞나” 이 “증거 없는 조작기소” 랭크뉴스 2025.05.28
49047 이준석 “집에 코끼리 키우나” 이재명 “엉터리 기소”[대선 토론] 랭크뉴스 2025.05.28
49046 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 미루기로‥협상 결렬에도 버스 정상 운행 랭크뉴스 2025.05.28
49045 김문수 “영화 ‘아수라’는 성남시 상징” 이재명 “검찰 강압수사 때문”[대선 토론] 랭크뉴스 2025.05.28
49044 이 “사드배치는 이미 끝난 일” 김 “동맹 깬 핵무장, 효과 없어” 랭크뉴스 2025.05.28
49043 마지막 토론‥네거티브 공세에 성적 표현까지 랭크뉴스 2025.05.28
49042 프랑스 하원, 조력 사망법안 통과…마크롱 "중요한 진전" 랭크뉴스 2025.05.28
49041 한덕수·최상목 출국금지 됐다 랭크뉴스 2025.05.28
49040 흔한 '거미'에 살짝 물렸을 뿐인데…'이 병' 걸려 끔찍한 고통 겪은 60대 랭크뉴스 2025.05.28
49039 악몽이 된 ‘꿈의 날’…리버풀 우승 퍼레이드에 차량 돌진 47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28
49038 한화가 너무 잘하니 '표 팝니다' 사기 기승…1000만원 가로챈 30대 '덜미' 랭크뉴스 2025.05.28
49037 "뿌링클, 2만3000원까지 오르나"…bhc, 이젠 점주가 치킨값 정한다 랭크뉴스 2025.05.28
49036 ‘꿈의 암호’ 연구하는 수학자… “세계 표준 주도 성취감” 랭크뉴스 2025.05.28
49035 [속보]버스 파업에···서울시, 지하철 출퇴근·막차 시간 연장 랭크뉴스 2025.05.28
49034 서울 시내버스 오늘 첫차부터 파업…교통대란 우려 현실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28
49033 빨간색+숫자2 점퍼 입었다가…카리나, 정치색 논란에 '빛삭' 랭크뉴스 2025.05.28
49032 이준석 '젓가락' 발언에…민주 "토론 빙자한 끔찍한 언어 폭력" 랭크뉴스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