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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의회가 은퇴 연령을 2040년 만 70세로 높이기로 하자,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은퇴를 늦춘다는 건 연금도 그만큼 늦게 지급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덴마크는 2006년부터 은퇴 연령을 기대수명과 자동으로 연동해 5년마다 조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덴마크 기대 수명은 81.7세이고, 은퇴연령은 67세입니다.

그런데 은퇴 연령을 2030년엔 68세, 2035년엔 69세, 2040년엔 70세로 늦추기로 한 겁니다.

다만 덴마크 프레데릭센 총리는 기대수명이 더 늘어도 70살 이후까지 은퇴 연령을 높이는 건 옳지 않다며 제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노동계는 EU 국가들 가운데 가장 은퇴 연령이 늦다면서, 존엄한 노년기를 누릴 권리를 잃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일을 하란 말이냐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연금 수령 시점과 연계된 은퇴 연령을 계속 높여 왔습니다.

이탈리아의 연금 수령 연령은 67세, 스웨덴은 63세입니다.

영국은 1954년 10월생부터 1960년 4월 생까지는 66세에 연금을 받지만, 이후 출생자들은 더 늦게 연금을 받게 됩니다.

프랑스에선 2023년 은퇴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올리자,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정년 연장과 연금 개혁 등이 화두로 떠오른 한국에서도 다른 나라 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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