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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하나의 가구 내에서만 이용 가능”
거주지 별개면 추가 요금 내야…이탈 가속 전망
배우 김다미, 손석구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나인 퍼즐'. 디즈니플러스 제공

계속되는 가입자 이탈에도 디즈니플러스가 계정 공유 기준을 상향한다. 가입자들은 실질적 요금 인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국내 시장 철수설까지 나올 정도로 가입자가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의 묘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최근 가입자들에 안내 공지를 통해 “6월 24일부터 멤버십(구독권)은 하나의 가구 내에서만 이용 가능하고, 멤버십 회원의 거주지 내에서 연동된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가입자들은 하나의 구독권을 같은 공간에 거주하지 않는 여러 명과 공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같은 공간에 함께 살지 않으면 공유할 수 없다. 주거지가 다른 이용자를 ‘추가 회원’으로 함께 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사실상의 요금 인상이다.

추가 회원 이용을 위한 구체적 요금은 아직 공유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추가 비용에서 요금 인상 폭을 짐작할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추가비용을 월 6.99달러(약 9590원·베이직 요금제 기준)으로 책정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의 티저 포스터. 디즈니플러스 제공

이같은 결단은 가입자 급감으로 낮아진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9월 시리즈 ‘무빙’ 대박으로 433만명까지 증가했던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는 지난달 233만명까지 감소했다. 넷플릭스(1406만명), 쿠팡플레이(682만명), 티빙(650만명) 등 다른 OTT와 비교해도 현저히 적다.

계정 공유 기준 상향을 두고 비판적 반응이 이어지자 디즈니플러스는 하반기 라인업을 공개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최근 배우 김다미, 손석구 주연의 ‘나인퍼즐’을 공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배우 전지현, 강동원 주연의 ‘북극성’과 배우 현빈, 정우성 주연의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 ‘파인:촌뜨기들’, ‘탁류’, ‘조각도시’ 등도 공개한다.

하반기 라인업으로 언급됐던 배우 김수현 주연의 ‘넉오프’는 공개 목록에서 제외됐다.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디즈니플러스는 공개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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