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성언. 뉴스1
결혼한 지 9일 된 배우 임성언의 남편이 200억원대 사기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남편 측이 "기사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26일 임성언의 남편 A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채권자와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상대로 지난 19일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앞서 디스패치는 사업가 A씨가 아파트 시행 사기를 저지른 사기 전과 3범이며 피해 규모가 200억원에 이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A씨가 사기·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고, 출국 금지 조치를 당해 지난 17일 결혼한 이들 부부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임성언과의 결혼이 삼혼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기사에 대해 A씨 측은 "해당 기자가 오래전부터 법적 분쟁 중인 A씨의 회사 채권자와 동행 취재를 하면서 비공개 결혼식에 침입해 불법으로 취재 및 촬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고 현행법령에도 위반되는 사항"이라며 "추가로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 및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성언은 A씨와 지난 1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지난달 비연예인 예비 신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약속했다며 임성언의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임성언 소속사 아웃런브라더스컴퍼니 측은 A씨 의혹과 관련해 "배우의 가정사이기 때문에 소속사가 내용을 다 알기는 어렵다"면서 "남편이 어떤 분인지는 회사도 잘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