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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발언은 청년 비하…'극우 프레임' 씌우는 것"
"검수완박하면 도둑 천지…李, 감옥 안 가려 방탄 입법"


K-55미군기지 정문 앞 지지호소하는 김문수 후보
(평택=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평택시 K-55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6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서울·안성·용인·평택·오산=연합뉴스) 홍지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가리켜 "도둑놈이 자기 잡는다고 경찰서 다 없애고, 검사 없애고, 판사가 유죄 판결한다고 망신 주기하면 대한민국이 도둑놈 천지가 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안성·용인·평택·오산 유세에서 "검수완박을 누가 만든 말인가. 도둑놈들이 이런 말을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저분은 재판을 5개를 받고 있다. 그래서 너무 겁이 나니까 방탄조끼 입고 나온 것"이라며 "죄를 많이 지으면 조끼를 두 개, 세 개 아무리 입어도 지금 양심의 가책이 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를 판결해서 죄가 있다고 하면 대법관부터 판사들을 탄핵하고, 자기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하고, 특검하고, 청문회 하겠다 그런다"며 "이제는 그것도 부족하니까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재판받는 5개를 전부 다 재판 안 받도록 스톱시키겠다고 한다. 이렇게 법을 마음대로 만들어서 자기가 감옥 안 가려고 하는 방탄 입법, 방탄 독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무법천지가 되느냐, 확실히 질서가 서고 정직한 사람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냐의 갈림길, 민주주의냐 독재냐의 갈림길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 용인 집중유세
(용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용인시 용인 포은아트갤러리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6 [공동취재] pdj6635@yna.co.kr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이날 "청년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어서 극우화되기까지 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청년세대마저 본인의 특기인 '갈라치기'와 '왜곡 매도'의 대상으로 삼을 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의 발언은 명백한 청년 비하"라며 "청년들이 이재명 후보의 부정부패와 비리, 거짓말, 막말 의혹에 대해 누구보다 분노하고 비판하니까 '극우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오늘 '청년세대 극우화'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사과하라"며 "대진연 등 불법 폭력시위를 일삼는 일부 '진짜 극좌 청년' 들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geei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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