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분식집에서 주인 얼굴에 튀김을 집어 던지는 등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하며 난동을 부린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 주취폭력전담팀은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여 동안 주취 폭력 사범 170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50대 남성 A 씨는 지난달 2일 평택시 신장동의 한 분식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주인에게 욕하며 튀김을 집어 던지고, 손목을 잡아당기며 20여 분간 난동을 부렸습니다.

A 씨는 업무방해, 폭행 등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누범가중 기간에다 폭력성 동종 전과가 있는 점, 피해자를 상습적으로 괴롭혀왔던 점을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습니다.

30대 B 씨는 지난달 29일 평택역 인근의 한 식당에서 소란을 피운 뒤 음주소란 경범죄(범칙금) 통고처분 통지서에 서명하라는 지구대 경찰관의 요구를 거절하며 욕설하고, 주먹으로 때리려고 위협했습니다.

B 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뒤 구속됐습니다.

B 씨 또한 누범 가중처벌 기간이었고 동종범죄 등 전과 34범이라는 점, 별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도 받고 있던 점이 구속 여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주취자 관련 신고 5년간 18% 증가...전국 제주동부서·경기남부 평택서 1위

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취자 관련 112신고 건수는 2020년 354,659건에서 지난해 418,778건으로 약 18% 증가했습니다.

전체 112 신고 건수 중에 주취자 관련 신고 건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 2020년 1.94%에서 지난해 2.22%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기준 주취자 관련 112 신고 건수가 많은 곳을 전국 지역별로 따져보면 ▲ 제주동부서 7,298 ▲ 의정부서 5,979 ▲ 천안서북서 5,669 ▲ 평택서 5,603 ▲수원남부서 5,11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남부 지역으로만 살펴보면 ▲ 평택서 5,603 ▲ 수원남부서 5,117 ▲ 부천원미서 4,251 ▲ 시흥서 4,04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도내에서 주취 폭력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폭력 사건에서 중대한 피해가 없으면 웬만해선 구속되지 않지만, 상습 주취 폭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359 트럼프, '미국 제조업 상징' 매각 사실상 승인…US스틸이 뭐길래 랭크뉴스 2025.05.26
48358 분당에서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원 폭행한 40대 구속 랭크뉴스 2025.05.26
48357 이재명 “국방장관, 민간인이 맡는 게 바람직…군인 임명이 관행” 랭크뉴스 2025.05.26
48356 ‘통곡하는 가맹점’ 매출 45% 급감…‘백종원 리스크’ 어디까지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26
48355 이준석, 29일 동탄서 사전투표… 부정 선거론과 거리두기 랭크뉴스 2025.05.26
48354 이준석 “노무현 정신은 특정 정당·인물 전유물 아니다” 랭크뉴스 2025.05.26
48353 "이준석에게 특별히? 거짓말" 천호선 지적에 발끈했는지‥ 랭크뉴스 2025.05.26
48352 이수정, 투표 독려 현수막 특수문자 보고 ‘1’ 억지…“ㅇ1수정이냐?” 랭크뉴스 2025.05.26
48351 [이슈+] 법관회의 "대선 후" 왜?‥지귀연 '접대 의혹' 해명은? 랭크뉴스 2025.05.26
48350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아주대 간담회 직전 게시판에 협박글 랭크뉴스 2025.05.26
48349 “문수 오늘 잘하신다” 댓글이 왜 KBS 공식 계정으로 올라와? 랭크뉴스 2025.05.26
48348 경찰, 한덕수·이상민 이어 최상목도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5.05.26
48347 [속보] 경찰, 한덕수·이상민 이어 최상목도 소환 조사 중 랭크뉴스 2025.05.26
48346 많이 버는 줄 알았는데?… 손흥민, 토트넘에서 받는 주급 공개 랭크뉴스 2025.05.26
48345 임성언 남편, 아파트 시행 사기꾼 의혹 불거져… “전청조도 선물한 벤틀리 받아” 랭크뉴스 2025.05.26
48344 매일 반성문 쓰더니…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랭크뉴스 2025.05.26
48343 [단독] 美 관세 버티던 현대차, 결국 가격 인상 가닥 랭크뉴스 2025.05.26
48342 “미국, 한미 통상협의서 6개 분야 요구사항 전달”…농축산물 포함된 듯 랭크뉴스 2025.05.26
48341 "尹이 싹 잡아들이라 했다" 홍장원 폭로 날, 두 사람 비화폰 통화 누군가 삭제 랭크뉴스 2025.05.26
48340 [단독] 검찰, ‘장남 회사 부당지원 의혹’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자택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