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그런가 하면 은행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협업 통장을 내놓고 있다는데, 어떤 게 있습니까?

[답변]

네, 대표적으로 KB국민은행이 삼성금융과 함께 판매하는 한 통장은 한 달 만에 19만 계좌가 개설됐는데요.

삼성금융 통합 금융 플랫폼에서만 가입할 수 있고, 일일 잔액 2백만 원까지 최대 연 4% 이자를 줍니다.

삼성카드·생명·화재 관련 자동이체 등록으로 우대금리를 주고, '매일이자받기' 기능도 제공합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제휴한 통장도 10만 계좌 이상 개설됐는데, 입출금통장에 1년간 최고 연 2%의 금리를 주고 월에 한 번 아메리카노 쿠폰을 준다는 점도 호객 포인트가 됩니다.

하나은행은 중고 거래 사이트 당근과 협업 중인데, 당근의 간편결제 '당근페이' 사용자에게 실적에 따라 최대 3백만 원까지 연 최고 3%의 금리를 줍니다.

우리은행은 'CJ페이 통장 서비스', '네이버페이 통장 서비스' 등을 곧 출시하고, 신한은행도 네이버페이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를 위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이런 협업 통장이 부쩍 늘어나는지 궁금한데요?

[답변]

증시와 코인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건 반대로 말해 수익 극대화의 기회도 생긴다는 뜻인데요.

그러다 보니 이자는 낮고 수익은 적은 은행에서 고객들의 대기 자금이 이탈하면서 수신 자금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합계는 16일 기준 622조 8천억 원 수준인데, 보름 사이 약 7조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에도 22조 원이 넘게 빠져나갔으니, 대출의 원천인 예금 수신 확대가 필요한 거지요.

협업 통장을 만들면 예·적금 상품 영업을 하거나 은행 앱의 다른 상품 가입도 유도할 수가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다른 상품보다 이자를 얹어주는 협업 통장을 찾을 유인이 생기니, 자금 춘궁기에 은행들 입장에선 해볼 만한 게임이 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21 “비트코인 비번 내놔” 이번엔 아파트에서 2주 감금·고문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27
48620 빈틈없이 촘촘한 전략, 미래를 담지 못한다[박찬희의 경영전략] 랭크뉴스 2025.05.27
48619 “13조원 인도 시장 열린다”… 韓 조선에 부는 기대감 랭크뉴스 2025.05.27
48618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신청 4년만 랭크뉴스 2025.05.27
48617 [속보] “리버풀 EPL 우승 퍼레이드서 차량 돌진으로 27명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5.05.27
48616 [단독]옥시 본사, 한국법인 대표 딸 김앤장 인턴 ‘특혜 채용 의혹’ 알고도 덮었다 랭크뉴스 2025.05.27
48615 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오늘 마지막 TV토론···‘정치’ 주제로 세게 붙는다 랭크뉴스 2025.05.27
48614 조수미 "상상을 뛰어넘는 일" 감격... 프랑스 최고 문화훈장 받았다 랭크뉴스 2025.05.27
48613 고민시 개명 전 이름 공개하며 "학폭 당했다"…소속사 "허위사실" 랭크뉴스 2025.05.27
48612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신청 4년만 랭크뉴스 2025.05.27
48611 “대선 이틀 후 이복현 퇴임” 금감원장 공석 현실화 랭크뉴스 2025.05.27
48610 꿈쩍않는 이준석에 단일화 비관론 확산…국힘 "국민이 투표로 단일화" 랭크뉴스 2025.05.27
48609 “제주서 동창회 열면 2백만 원”…단체 여행객에 손짓, 왜?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5.27
48608 단일화 목매는 국민의힘‥"김문수 사퇴라면야" 랭크뉴스 2025.05.27
48607 ‘N잡러’ 계엄 사태 이후 5개월째 ↓… “경기침체에 N잡러도 타격” 랭크뉴스 2025.05.27
48606 대선후보 마지막 TV 토론…정치 양극화 해법 검증 랭크뉴스 2025.05.27
48605 AI 시대 사이버 공격 거세지는데… 정부는 보안 예산 줄이고 기업은 인력 부족 랭크뉴스 2025.05.27
48604 “위법인 줄 알지만”…‘투신 명소’ 강남 건물들, 옥상문 폐쇄 ‘고육책’ 랭크뉴스 2025.05.27
48603 열차 '덜커덩 덜커덩' 소리 없앤 권기안 전 서울철도청장 별세 랭크뉴스 2025.05.27
48602 누구로 단일화 물으니…"김문수" 51% "이준석" 30% [중앙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