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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 번째 키워드, '술 안 마시고 여행도 안 간다'라고 하셨어요.

무슨 얘긴지 알쏭달쏭한데요?

[답변]

네, 자영업자 어렵다는 얘긴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그중에서도 술집, 숙박업소가 특히 고전 중입니다.

올해 1분기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줄었는데, 특히 술집과 숙박·여행업 매출이 10% 넘게 줄었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내놓은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를 보면, 소상공인의 1분기 평균 매출은 4천2백만 원을 약간 밑돌았습니다.

지난해 1분기보다 30만 원, 0.7% 줄었는데, 지난해 4분기 탄핵 정국 속에 연말 대목이 실종됐는데도 그때와 비교해서 13% 가까이 매출이 줄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불경기 속에서도 술집이나 숙박업소가 특히 어려웠다, 이 얘긴가요?

[답변]

맞습니다.

업종별로 나눠보면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술집의 1분기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이상 감소했습니다.

영세 자영업자가 많은 숙박업, 여행서비스업도 1분기에 매출이 크게 줄었는데요.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 외에 외식업종도 분식 매출이 8% 가까이 감소했고, 베이커리·디저트, 패스트푸드 등 모든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었습니다.

매출이 늘어난 분야는 건강·의료서비스(2.3%)와 운수서비스(0.3%) 등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앵커]

지금도 퇴직 후 혹은 취업 대신 창업을 고민하는 분들이 참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사실상 거의 모든 업종이 힘들다는 거잖아요.

어렵게 창업하신 분들, 가게를 접을 수도 없고 참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매출이 줄어드는 시기를 어떻게 버티시나요?

[답변]

다른 대안이 없으니 지출을 줄이며 버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상공인의 세금계산서 매입액, 현금영수증 매입액, 카드 매입액 등 지출을 나타내는 지표를 종합하니 씀씀이는 1분기 평균 2% 정도 줄었습니다.

폐업과 비용 절감. 소상공인의 선택지가 이렇게까지 좁아진 상황에 대한 타개책, 나올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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