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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베트남 도착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동남아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6일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회동하고 27일에는 주요 에너지 부문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엿새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인 그는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 전문성을 어필할 계획이라고 AFP는 전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원전 도입에 적극적인 국가로,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 잠재적 경합 국가 중 하나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프랑스가 신뢰할 수 있는 대안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해 중국, 미국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마크롱 대통령의 보좌관은 관세로 전 세계를 압박하는 미국, 남중국해를 비롯한 영유권 분쟁 및 무역 분야에서 갈수록 공세적이 돼 가는 중국 모두를 겨냥한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0일에는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가 북한군이 유럽 영토에서 싸우도록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아시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좌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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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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