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계속된 경기 침체로 문을 닫는 소상공인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대출도 가파르게 늘면서, 소상공인 문제에 점점 더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소기업중앙회 집계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6천억여 원 지급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천4백억여 원 지급됐는데, 이보다 11% 정도 늘었습니다.

노란우산 공제는 소상공인이 가입하는 일종의 보험으로, 폐업할 때 보험금 성격의 공제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폐업 공제금 지급이 급증하는 건 폐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뜻입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나간 폐업 공제금은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의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제도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소상공인의 대출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빅데이터 기업인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1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를 보면, 1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대출 잔액은 719조 원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1분기 말보다 15조 원 정도 증가했습니다.

내수 부진으로 평균 매출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이 느는 건 향후 부담을 가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빚을 못 갚아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채무조정제도인 새출발기금 누적 신청액은 지난달 말 20조 3천억여 원으로 20조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에 15조 원을 돌파한 이후 5개월 만입니다.

대선 이후 소상공인 문제가 주요 정책 의제 중 하나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74 법관대표회의 대선 이후 속행하기로…“대선 영향 우려” 랭크뉴스 2025.05.26
48273 10년 넘게 해외 도피하며 코스닥 쥐락펴락… ‘기업사냥꾼’ 홍석종, 상지건설에 개입 랭크뉴스 2025.05.26
48272 尹 비화폰 통화 기록 원격 삭제 정황… 경찰, 증거인멸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5.26
48271 경찰, ‘내란 혐의’ 한덕수·이상민 조사 중 “사실과 다른 진술 확인” 랭크뉴스 2025.05.26
48270 [속보] 전국법관대표회의, 대선 후 다시 회의 열기로…“선거에 영향 우려” 랭크뉴스 2025.05.26
48269 [속보] 전국법관대표회의, 2시간 만에 종료… 대선 후 속행 랭크뉴스 2025.05.26
48268 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의 종료… 대선 이후 다시 열기로 랭크뉴스 2025.05.26
48267 [속보] 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 종료… 대선 이후 다시 열기로 랭크뉴스 2025.05.26
48266 윤 전 대통령 말 없이 법정 출석…‘특전사 국회 투입’ 증언 나올 듯 랭크뉴스 2025.05.26
48265 [속보] 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 종료…대선 이후 다시 소집 랭크뉴스 2025.05.26
48264 민주,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증원법안 철회…李 "지금 논의할때 아냐"(종합) 랭크뉴스 2025.05.26
48263 [속보] 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 종료…대선 이후 속행 랭크뉴스 2025.05.26
48262 [속보] 이재명 "국방부 장관, 이제 민간인이 맡는 게 바람직" 랭크뉴스 2025.05.26
48261 한덕수·이상민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 피의자 소환…“CCTV와 진술 달라” 랭크뉴스 2025.05.26
48260 [속보] 전국법관대표회의 2시간만 종료…대선 이후 속행 랭크뉴스 2025.05.26
48259 넘어져도 3초 만에 ‘벌떡’… 격투기 링 오른 中 로봇들 랭크뉴스 2025.05.26
48258 [속보] "尹이 싹 다 잡아들여" 홍장원 폭로 날, 두 사람 비화폰 통화 누군가 삭제 랭크뉴스 2025.05.26
48257 구본준 LX 회장, 아들에게 ‘증여 두 차례 취소 후 재증여’로 100억원 아껴 랭크뉴스 2025.05.26
48256 [속보]윤석열 비화폰 서버 사용자 정보 원격 삭제됐다···경찰 “포렌식 중” 랭크뉴스 2025.05.26
48255 [속보] 경찰, ‘내란 혐의’ 한덕수·이상민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