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여파로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와 연세대·고려대 이공계열 정시 합격 점수가 전년보다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년도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전국 17개 의대의 2025학년도 국어·수학·탐구 영역 백분위 점수 기반 정시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82%인 14개 대학에서 점수가 전년 대비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가톨릭대가 99.2점으로 전년보다 0.33점 내려가는 등 경희대와 아주대까지 3개 대학의 점수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방권에서는 12개 의대중 11개 대학에서 정시 합격 점수가 모두 하락했고, 일부 지방 의대의 경우 국수탐 평균 수능 2등급까지 합격선이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의약학 계열을 제외한 이공계 일반학과의 정시 합격 점수도 평균 94.0점으로 94.54점이었던 전년보다 하락했습니다.
종로학원은 그러나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전인 3천58명으로 돌아가는 2026학년도에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기 어렵고 상위권 합격 예측도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