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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 월간 주택가격 동향'
4월 주택 평균 매매가 10억 398만 원 기록···최고치
5분위 배율도 11.6배··· 상위 20% 가격 30억 돌파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울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했다. 서울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도 처음으로 30억 원을 넘어서는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10억 398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KB부동산이 2008년 12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역시 지난달 13억 2965만 원에서 이달 13억 4543만 원으로 한 달 새 1577만 원 올랐다. 1월(12억 7503만 원)과 비교하면 7000만 원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이달 5억 2543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값은 지난해 6월(0.12%)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초구(1.93%)와 양천구(1.86%), 강남구(1.76%), 성동구(1.15%) 등이 1%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초구는 특히 반포·잠원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서울 상위 20% 아파트(5분위)와 하위 20% 아파트(1분위)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 역시 지난달 11.6배를 기록하며 최대치를 나타냈다. 서울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0억 942만 원으로, 처음 3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244.66㎡가 82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6억 4144만 원에서 이달 6억 4281만 원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 분위기가 여전한 반면 외곽 지역은 아직 관망세가 뚜렷하다”며 “고가 아파트의 신고가 현상 등이 반영되며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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