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배곧아브뉴프랑센트럴광장에서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거북섬 웨이브파크’ 발언을 겨냥해 “지역 경제의 내실보다 본인 업적이 더 중요했다는 자백과 다름없다”고 25일 밝혔다.

권 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오늘날 거북섬은 이재명식 호텔경제학 실패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경기 시흥 유세에서 거북섬 웨이브파크 유치와 관련해 “인허가부터 건축 완공까지 불과 2년 만에 해치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를 두고 “웨이브파크만 달랑 들어선 거북섬 상업지구는 현재 공실률 87%에 달하는 유령 상권으로 전락했다”고 했다. 이어 “웨이브파크와 같은 해양레저시설은 내부 시설 중심의 폐쇄형 구조로 운영되다 보니, 외부 상권과의 연결고리가 거의 없다”면서 “이러한 연결고리를 설계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고민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행정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후보의 이른바 ‘호텔경제학’ 논란도 거론했다. 그는 “이 후보는 호텔에 10만원 퍼주면 그 돈이 돌고 돌아 100만원의 효과가 된다는 기적의 경제학을 연일 설파하고 있다”며 “도지사 시절에도 그 믿음 속에서 무리한 개발을 밀어붙였겠지만, 거북섬에서 증명된 현실은 정반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졸속 행정은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면서 “주택지구는 제2·제3의 대장동이 되고, 상업지구는 또 다른 거북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하지만 해법 또한 거북섬 안에 있다”며 “거북섬의 주택지구에는 공실이 거의 없다. 인근 시화공단·반월공단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경제 살리기는 주변에 기업과 일자리가 들어와야 가능한 것”이라며 ‘거북섬 경기도지사’ 이재명과 달리 ‘일자리 경기도지사’ 김문수가 자랑하는 실적은 평택 삼성반도체단지,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기업을 유치한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550 ‘무빙’ 이후 200만 이탈했는데…디즈니+ “가족 외 계정 공유 X” 랭크뉴스 2025.05.27
48549 이재명, 아주대 간담회 9분 전 올라온 협박 글 “찌르면 돈 드림” 랭크뉴스 2025.05.27
48548 표심 어디로…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오늘 마지막 토론 랭크뉴스 2025.05.27
48547 'AI 군사적 이용' 반대 시위 잇달아…"기술기업들 경계 강화" 랭크뉴스 2025.05.27
48546 “이번 동창회는 제주도에서?”…200만원 쏘는 인센티브 조례 통과 랭크뉴스 2025.05.27
48545 중국에 韓·美 군사기밀 넘긴 병사, 중국 출신이었다 랭크뉴스 2025.05.27
48544 경찰, 윤석열 장모 ‘농지 불법 임대’ 혐의 소환 조사 랭크뉴스 2025.05.27
48543 12억 넘는 고가 아파트·2주택자도 주택연금 받는다 랭크뉴스 2025.05.27
48542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12시간 검찰 조사…기소 갈림길 랭크뉴스 2025.05.27
48541 “도끼로라도 문 부숴라…尹 지시로 이해” 증언 또 나와 랭크뉴스 2025.05.27
48540 한국인들 '스타벅스 사랑' 참 유별난데…국내서만 '중대 결단' 내린 이유는? 랭크뉴스 2025.05.27
48539 부부싸움? 친근한 장난? 부인에게 얼굴 맞은 마크롱 랭크뉴스 2025.05.27
48538 ‘남성암 1위’ 예측 전립선암… 뼈까지 전이땐 5년 생존율 49% 랭크뉴스 2025.05.27
48537 “대법관 증원·비법조인 임명법 철회”…‘사법개혁’ 한발 뺀 민주당 랭크뉴스 2025.05.27
48536 “베트남 원전 도울 것”…K원전 경쟁자 마크롱 직접 뛰었다 랭크뉴스 2025.05.27
48535 "한국은 늘 내 맘속에"…6·25참전용사 랭글 전 美의원 별세(종합) 랭크뉴스 2025.05.27
48534 법관대표회의, 5개 안건 추가 상정…표결 없이 대선 뒤 재논의 랭크뉴스 2025.05.27
48533 반복적으로 카페 사장 신발냄새 맡은 50대…‘스토킹 혐의’ 벌금형 랭크뉴스 2025.05.27
48532 “월 500만원 간병 파산 지경”… ‘지속가능한 돌봄’ 요구 커져 랭크뉴스 2025.05.27
48531 고민시 측, 학폭 의혹에 “명백한 허위…법적 조치 진행” 랭크뉴스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