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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국가 기술 자격 취득자 중 콘크리트 기사의 초임이 월 42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고용노동부가 산업인력공단과 함께 국가 기술 자격 취득자의 임금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취업 인원 50명 이상 기사 등급에서 콘크리트 기사가 초임으로 중위 임금 기준 월 420만원을 받아 1등을 차지했다. 다만 취업자 수는 69명으로 많지 않다. 건설 안전 기사 316만원(2147명), 건축 설비 기사 311만원(297명), 화공 기사 309만원(167명), 일반 기계 기사 306만원(1311명)이 상위 5위에 들었다. 6~10위는 품질 경영 기사와 가스 기사, 설비 보전 기사, 공조 냉동 기계 기사, 에너지 관리 기사다.
자격 취득자가 실제 받은 초임의 중위 임금은 기술사가 월 431만원으로 가장 높다. 기능장 299만원, 산업 기사 270만원, 기사 265만원, 기능사 222만원, 서비스 등급 215만원 순이다. 직무별로는 광업 자원 분야의 초임 중위 임금이 340만원으로 가장 높다. 안전 관리 290만원, 화학 280만원, 재료 275만원, 기계 262만원 순이다. 연령별로 보면 19~34세에서는 금속 재료 기사와 제강 기능사(340만원)의, 35~54세에서는 건설 안전 기사(371만원)의, 55세 이상에서는 건축 기사(398만원)의 임금이 높다.
2023년 국가 기술 자격을 우대 또는 필수 요건으로 제시한 채용 공고는 총 12만7612건, 채용 인원은 20만5291명이다. 분석 대상은 2023년 고용부 고용 서비스 통합 플랫폼 ‘고용24’의 국가 기술 자격 우대 채용 공고에서 제시된 평균 임금과 2023년 국가 기술 자격 취득자 중 지난해 7월 말 기준 취업한 근로자의 중위 임금이다.